2022년 9월 15일 모닝뉴스

Page 1

영국 콜린스 영어사전의 "1876년 전까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내용

때문에 다른 작물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그러나전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때문에 가뭄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캘리포니아주 지속된 가뭄으로 올해 쌀 생산 30% 감소"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농경지

이는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수준으로,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니얼 섬머 캘리포니아대 농경제학 교수는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쌀 농사는 다른 어떤 농작물보다 가장 가파른 감소"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쌀 생산은 미국 전체 쌀 생산의 5 분의 1을 차지한다. 그러나 쌀 생산량 감소로 수출량은 16% 줄어들고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부들의 수입 감소도 불가피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농부들이 지난해 쌀 생산으로 총 10억 달러(1조3천800억원)를 벌어들였다. 농부들뿐만 아니라 트랙터와 종자를 판매하고 농작물을 선적하거나 수출하는 등 일련의 사업이 타격을 받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올해 이처럼 쌀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경작에 필요한 물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계 15개 영어사전서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년간 계속해서 가뭄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해까지는 쌀 생산에 필요한 물이 쌀은공급됐다.주요 곡식인 탓에 비의 양이 적다 하더라도 주 정부가 저장하고 있는 물을 배급하는데 있어 다른 농작물보다 우선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겨울 기록적인 가뭄으로 쌀에 책정된 물 공급량도 줄어들었다. 여기에 올해에도 가뭄이 지속하고 새크라멘토있다.북쪽 콜루사 카운티의 쌀 경작지는 올해 공급받을 수 있는 물 양의 약 18%만 공급받기도 WSJ는했다. 농가는 언제라도 다시 쌀을 생산하려고 하기

B28 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콜린스, 아메리칸 헤리티지, 딕셔너리 닷컴 등 세계 유명 영어사전의 한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1일 밝혔다. 반크는 최근 15개의 영어 사전에서 'Korea'를 입력한 뒤 나오는 검색 결과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5개 사전 중 11개 사전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했다. 해외 지도 출판사, 세계사 교과서, 온라인

지도사이트에서 동해 병기 표기가 20년 전 3% 였다가 현재 40%로 증가한 상황이지만, 영어 사전에서는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다고 반크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들 사전은 한국 역사를 심각하게 아메리칸왜곡했다. 헤리티지, 유어 딕셔너리 닷컴, 워드닉 닷컴 등은 한국사가 기원전 12세기부터 시작한다고 축소 기술했다.

영국의 콜린스 영어사전은 "1876년 항구를 개방해 일본과 조선이 무역을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잘못 기술했다. 이 사전을 비롯한 다른 사전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사를 서술했고, 전쟁으로 분단된 내용을 주로 다뤘다. 마치 한국사 대부분이 식민지배, 전쟁 등으로 이뤄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반크는 지적했다. 룩웨이업 닷컴과 라임존 닷컴 영어사전은 'Korea'의 한국어 이름이 'Choson'(조선)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 바른 표기는 'Daehanminguk'(대한민국) 또는 박기태'Hanguk'(한국)이다.반크단장은"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수의 영어사전에서 한국사의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며, 긍정적 기술보다 부정적 기술을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판사들이 사전에 단어를 실을 때 관련 정보가 왜곡되지 않은 올바른 정보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같거나 비슷한 오류가 검출된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어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Korea'에 대한 검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반크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사전과 백과사전 출판사에 올바른 자료를 제공하고, 항의와 함께 시정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Korea' 검색하니…11곳 일본해 단독표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서부 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주 농경지에서는 총 28만5천 에이커(1천153㎢)에 쌀 경작을 위한 파종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됐다.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