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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ed Arts Guild와 까페 위스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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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뉴스에 나왔던 장소죠. Allied Arts Guild에 가봐야지 맨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친구랑 갔답니다.
주차하고 들어서면서 다들 벌써 탄성을 질러댔죠. 스페인 풍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과 건물들도 참 예뻤고,
슬슬 걸으며 들러볼 수 있는 샵들도 꽤 매력있는 곳이더라구요.
위스테리아 까페의 브런치가 맛있다 해서 11시에 예약을 했구요. 도착하니 10시 40분. 20분간 일단 Allied Arts Guild를 산책했어요.
주차장 입구에는 꽃집부터 핸드메이드 주얼리샵이 있고, 그 옆으로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길들도 아기자기하더라구요. 장미가 줄지어 심어진 길을 따라 가니 아주 오래된 헛간 건물엔 가구 만드는 곳이 있고,
그 옆으로는 아주 작은 소품들을 파는 샵이 있어서, 맘먹고 돌다보면 꽤 오랫동안 구경을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까페 위스테리아로 갔죠. 저희가 갔던 날은 아침나절 흐려서 야외자리에 앉기에는 좀 추웠어요. 야외자리는 한달쯤 후에 등나무가 멋지게 잎사귀를 드리울 때 다시 오기로 했답니다. 아주 멋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내부도 역시 실망시키지않을 분위기였습니다. 유럽 시골집에 온 것 같은 따뜻한 분위기에 테이블마다 꽂혀있는 예쁜 튤립, 파스텔 유리컵이 세팅된 모습은 오랜만에 브런치를 나온 친구들 마음을 다 포근하게 만들어줬으니까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 중에 강추하고 싶은 건
Wild Mushroom & Gruyere Panini with Truffle Oil (25불)
볶은 버섯이 가득한 파니니의 풍미가 아주 좋았구요,
Rigatoni with Red Wine Braised Short Ribs (28불)
갈빗살이 토마토소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리가토니, 맛났어요!
집에와서 레시피를 막 검색해보기도 했으니까요. 리가토니도 사왔구요 ㅎㅎㅎ
조금 실망했던 건
Chicken Cranberry Salad (25불)
치킨이 좀 뻑뻑하달까, 그냥 좀 평범한 맛? 그래서 이건 약간의 실망이었습니다.
커피는 12불이었는데 리필 가능하고, 부드럽고도 강한 맛의 커피입니다.
여기가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오후 2시까지만 하는 까페예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문을 닫구요.
파란 수국이 필 때 오면 더욱 좋다는 친구말에 다시한번 올 것을 다짐하면서 나왔답니다.
아마 그 때는 꼭 야외자리에 앉아야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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