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야기 게시판
이스트베이 분류

티눈 / 성백군

컨텐츠 정보

본문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교만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관련자료

댓글 1
전체 796 / 2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인기글


새댓글


Stats


  • 현재 접속자 415 명
  • 오늘 방문자 3,714 명
  • 어제 방문자 7,431 명
  • 최대 방문자 14,831 명
  • 전체 회원수 1,542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