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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nabar Hills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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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서 순위안에 드는 좋은 골프장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초보자한테는 기회가 오질 않았다.
산호세뮤니와 서니벨 뮤니 골프장에서도 실력이 안나오는데 비싼 시나바 골프장을 가는건 돈이 아깝고, 산비탈로 이루어진 골프장이라 초보자가 치기에는 상당히 난해한 골프장이라 시기상조라 했다.
그러다보니 나에게 시나바 골프장은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그 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골프를 잘 치는 분들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너무 좋은 곳이라 아주 먼곳에 있는 골프장이려니 상상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라 좀 기분이 묘했다.
멀리 있어 접하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바로 손에 닿은 곳에 있는 것이 보물이었음을 깨닫는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시나바 골프장 입구의 표식도 눈에 잘 띄지 않는거이 왠지 멋스럽고, 뭔가 있을 거 같은 곳에 간다는 느낌이 들었고
상상한거와 같이 모든것이 좋았다.
Mountain/Lake 코스를 돌게 되었는데 지인 말에 다른 쪽 코스보다 쉬운 곳이라 했다.
산호세 근방의 골프장은 어디 가나 한국사람들 만나기가 쉬운데 이 골프장도 다름이 없이 앞뒤로 한국분들 팀이었다.
모든 홀이 티박스에 서면 앞에 넘겨야할 수풀이나 계곡(?)이 있어서 집중을 해서 쳐야했고
좋은 골프장이라 그런지 양쪽으로 심하게 삐지지않게 치면 신기하게도 페어웨이 안으로 공을 몰아주곤 했다.
시나바를 잘 아는 분과 동행을 했기에 다행이지 7홀과 9홀 티박스가 바로 붙어있고 교차를 하는데 눈썰미 없는 나는 7홀 쳐야 하는데도 아마도 9홀로 치고 나갔을 듯 하다.
단점을 꼽으면 시나바는 산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늘을 피할 나무가 없다는 것이다.
티박스에라도 그늘 드리울 큰 나무 하나씩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나무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완전히 햇살을 온몸에 받아 내야 했고 카트패스인 곳에서는 언덕을 오르 내리는 느낌이라 잘못 채를 가지고 들어갔어도 바꾸러 나오기 귀찮아 대충 치게 되었다.
그린 위에 올라가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출렁출렁 물결이 치는 듯 했고 엄청 빨리 굴러서 힘도 없는데 더 빼서 정교하게 쳐야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골프장 명성답게 10분마다 내보내는건지 앞 뒤로 밀리거나 재촉을 받지 않을 수 있어 좋았다.

* 골프 티타임이 애매해서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클럽하우스 식당은 일반 레스토랑 처럼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스타일로 계산서에 팁이 18프로 붙어 나왔다.
(급한 마음에 팁을 한 번 더 계산할 뻔 했다.)
햄버거 $17-$21, 샌드위치 $19 정도했다.
햄버거는 패티도 두툼하고 간도 심심하니 맛있었고, 치킨 샌드위치는 닭 가슴살을 구워 넣어서 고급져 보이기는 했지만 내 입맛으로는 닭고기 냄새가 나서 별로였다.
식사 시간을 2시간 30분 정도 여유 두고 갔는데도 음식 준비되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간신히 시간내에 먹을 수 있었고 1홀앞에 서기까지 좀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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