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김진경의 요리칼럼_대가에게 전수 받은 황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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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에게 전수 받은 황태구이



얼리면 동태가 되고 얼리지 않으면 생태가, 말리면 북어가 되는 명태. 수십가지의 이름을 가진 명태를 겨울 내내 덕장에서 자연 바람으로 말렸다 얼렸다를 반복하게 되면 황태가 됩니다.
이 황태는 칼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색이 노랗게 변하는데요, 맛은 더 좋아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두배 이상 증가한다고 해요. 고단백 식품이라 아이들의 건강 반찬으로도 좋고 어른들에게는 감칠맛 나는 매콤한 술안주로 인기가 높죠. 황태는 이름이 다양한 만큼이나 조리법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고급스러운 비법으로 윤기가 좌르르 흐르도록 맛깔나게 만드는 비법의 황태구이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황태구이재료
황태 2마리, 식용유, 다진파 1큰술

*기름장: 진간장 3T+1t,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2큰술, 조미술 2큰술
*밀가루즙 : 달걀 2개, 밀가루 2큰술, 물 4큰술
*양념장: 고추장 3큰술, 청주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용유 2큰술, 조림간장 1작은술, 다진생강 1/2큰술, 물엿 5큰술

1. 황태를 젖은 면보에 싸서 30분 정도 두었다가, 황태가 부드럽게 불면 가시와 지느러미 등을 잘라내고 껍질 쪽에 칼집을 여러번 넣는다. 5센티 폭으로 잘라 기름장을 발라 재운다 .

2.냄비에 양념장 재료를 분량 대로 넣고 충분히 볶아준다.

3.밀가루 즙을 만들어 황태를 적신 다음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 약한 불에 타지 않게 앞뒤로 충분히 지져낸다.

4.지진 황태에 볶아 놓은 양념장을 넉넉히 발라 먹기 좋게 자른다.
  접시에 담고 다진 파와 깨를 뿌린다 .(잣가루를  뿌려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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