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호의 여행 칼럼_1월엔 바로 여기!_캘리포니아 1번 국도(2) 하이킹과 캠핑

Garrapata State Park
Soberanes Canyon Trail
위치 : Point Robos S.P. 입구로부터 남쪽으로 4.5 마일 지점 (좌표 : 36.454448, -121.924002)
카멜 남쪽 1번 도로에 빼 놓을 수 없는 빼어난 하이킹 코스가 있으니 다름 아닌 Garrapata State Park에 있는 쏘베라네스 캐년 트레일(4마일)입니다. 산 꼭대기 정상에서 밑으로 내려올 때까지 아름다운 태평양의 전경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탁월한 하이킹 코스입니다. 특히, 4월말에서 5월초에 산등성이에 피어나는 울긋불긋 야생화가 볼만합니다. 이 트레일은 안내 표지판이 없으니 구글맵에 좌표를 찍고 정확히 좌표 지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라파타 주립공원은 야생 칼라 군락지로 더 유명한데, 사람들이 하도 많이 들락거려서 너무 많이 훼손되어 이제는 예전만 못합니다. 1번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이 너무 쉬운 탓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냥 놔두어 다시 회복되도록 해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Camping

Pfeiffer Big Sur SP Campground

빅서에서는 단연 제일 인기높은 캠프장입니다. 하이킹에서도 소개드렸지만, 울창한 레드우드 숲을 통과해서 빅서 크릭 옆 계곡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캠프장입니다. 여름에는 물놀이하기도 좋고, 삼림욕도 아주 좋습니다. 멀지않은 곳에 Pfeiffer Beach 가 있어서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놀다오기도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은 캠프장이라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빅서 크릭 주변에서 캠핑을 원한다면 백패킹을 추천합니다. 백패킹은 다소 생소한 방법이긴 하지만, 파인 릿지 트레일은 입산 퍼밋이 필요없기 때문에 3 ~ 5 마일만 걸어들어가면 널널하게 시냇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인 릿지 트레일 선상에는 백패커 캠프장이 서너군데 있는데 거의 모두 비어있습니다. 백패킹은 장비를 비롯해서 필수 준비사항들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제게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트레일을 타고 산행을 하시면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맑은 시내와 아름다운 계곡, 웅장한 산봉우리, 별이 가득한 하늘아래 물아일체의 경지에 몰입하실 수 있습니다.


Ventana Campground (www.ventanacamping.com)
1박 숙영에 $80이나 하는 비싼 캠프장입니다. 그.러.나...... 여기도 경쟁이 박터집니다. 빅서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좋은 캠핑장은 호텔보다 예약이 어려우니 미리미리 계획을 짜시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캠핑 여행의 즐거움은 호텔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레드우드 숲속의 캠핑은 망각의 창고에 들어가지 않는 멋진 추억입니다.
이외에도 구글에서 Big Sur Camping으로 검색하시면 10군데 이상 캠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방승호/ 실리콘밸리한인커뮤니티에서 여행 질문이 나오면 홀연히 나타나 주옥같은 정보를 뿌려 주며 자칭 타칭 ‘산신령'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행 애호가다. 오래도록 베이지역에 거주하면서 직접 체득한 보석같은 정보들을 모닝뉴스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으로, 특히 “백패킹이든 캠핑이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봐 달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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