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의 여행칼럼, 떠나볼까_ 가족여행 최적지, 레이크 타호 완벽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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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샌드 하버 비치 (Sand Harbor Beach)
타호에서 물 색깔이 가장 아름다운 샌드 하버 비치를 첫번째로 소개합니다. 하와이보다 더 맑고, 예쁜 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명소가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세미티와 레이크 타호 둘 중에 한 군데를 가라고하면 레이크 타호라고 저는 꼽고 싶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샌드 하버 비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국립공원보다 더 아름다운 명소 샌드 하버 비치를 안내해드립니다.

샌드 하버 비치는 네바다 주에 속하며, 호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시려면 80번 고속도로를 타고 산을 넘어서 Donner Lake 지나서 89번 도로 남쪽으로 진입해서 타호 시티를 거쳐서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는 3시간 40분 가량
소요됩니다. 제가 이런저런 설명을 드리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사진을 보시면 뭐,,, 이미 안구가 정화됨을 느끼실 겁니다. 카메라에서 색깔이 보정되어 더 예쁘게 나왔지만, 썬글라스 끼고 보시면 딱 이렇고 맨눈으로 보아도 물 색깔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하와이에서도 이 정도 맑은 물은 보기 어렵습니다. 청징도는 타호가 월등합니다>

이런 데서 물놀이하면 엄청 부티날 꺼 같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멋진 수영장을 가진 부자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비 좀 사가지고 피크닉하시면서 아이들하고 한나절 보내시면 이미 큰 부자가 되신 겁니다.


<파도도 없고, 잔잔해서 아이들 놀기에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샌드 하버 비치는 피크닉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테이블도 많이 있고, 설거지를 할 수 있도록 수도와 씽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호수에서 안전하게 물놀이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물이 많이 차가워서 수영하려면 7월 지나서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입장료는 15불입니다.

2. 엣지우드 호텔 프라이빗 백사장
사우스 타호 마을에서 네바다 주 경계를 넘자마자 좌회전하면 오른쪽으로 Edgewood Hotel 진입로가 나옵니다. 호텔은 발레 파킹이니 골프장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물가로 가시면 이러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잘 관리된 정원과 깨끗한 백사장 의자에 앉아 물멍때리기도 좋고, 아름다운 호텔 로비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호텔 숙박은 1박에 비수기에는 350불 정도이며, 보통 시즌에는 480불 정도, 성수기에는 800불 정도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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