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 부동산 - 부엌 페인팅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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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사태 이후로  집에서 거의 모든것을 해결하는 것이 보편화되자,  DIY (do-it-yourself) 즉 집을 직접 리모델링하거나 새롭게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역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리모델링의 기본이자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벽을 새로 페인트 칠하거나 도배를 하는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호는 부엌 페인팅에 관한  준비나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부엌 단장에서 가장 쉽고 간단하게 컬러매칭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페인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3~5가지 색상(5가지 이상 색상을 준비한다면 혼동스러워 선택하기가 쉽지 않음)의 샘플을 갖고 사용할 색상을 선택한다. 즉 벽면에 한번 칠해보고 실제 색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색상 선택 시에는 실내의 채광 정도를 반드시 고려하여 페인트를 한후 어떤 색상으로 보일 것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프렌치 도어나 문틀을 벽과 다른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이다. 

페인트의 종류 ;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페인트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페인트는 표면의 광택 정도에 따라 플랫(flat), 새틴(satin), 에그쉘(eggshell), 세미글로스(semigloss), 글로스(gloss)등이 있다.  특히 이 같은 종류의 페인트들은 채광 정도나 불빛의 밝기에 따라 그 효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광택이 없는 플랫 페인트(flat paint)가 벽면에 두루 사용되는 반면 광택이 조금 나는 새틴(satin)이나 세미글로스(semigloss)는 잘 닦아지므로 부엌이나 욕실에 이용된다. 또한 어린이방에도 사용한다.
만약 불빛이 다소 반사되는 실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다이닝룸이나 파우더룸에도 광택이 나는 세미글로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나무에도 이 같은 세미글로스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사용량 ; 페인트 캔은 일반적으로 1갤런이 담겨져 있으며 대개 1갤런 이면 400평방피트 정도 칠할 수 있다.
초벌용도 마찬가지다. 페인팅 면적을 산출할 때는 창문이나 문도 빼놓아서는 안된다. 또한 페인트를 확보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에 부분적으로 터치업을 할 경우 반드시 필요하다. 

페인트 외 준비물 ; 페인팅용 도구는 간단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초벌용 페인트와 바닥에 깔거나 인테리어를 덮는 브라운 종이, 모서리 등을 덮는 페인트 테이프, 표면을 다듬는 칼, 혼합용 도구, 메탈로 된 페인트 팬, 손잡이가 달려 있는 롤러, 트림용 브러쉬, 플라스틱 라이너 등이다. 대부분 실내를 페인트 할 때는 7인치나 9인치 길이의 롤러 프레임을 사용한다. 

사전 준비작업 ; 페인트를 칠할 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지 않다면 페인팅을 하고 나도 그 효과를 최대한 낼 수가 없다.
페인트를 하는 주위에는 지저분한 쓰레기나 특히 모래와 같이 작은 알갱이들이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 또한 습기가 있거나 물기가 있는 벽은 페인트를 칠해서는 안되므로 반드시 말린 후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페인팅 요령 ; 라텍스 페인트가 인테리어용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용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브러쉬나 롤러를 비누와 물로 닦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엌이나 욕실의 캐비닛에 사용되는 유성 페인트가 내구성이 좋고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페인트 통을 직접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일회용 플라스틱 라이너가 있는 메탈 트레이에 페인트를 옮겨 놓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 때 트레이에는 3분의 1정도만 페인트를 채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롤러에 페인트를 묻힐 때는 트레이 깊숙이 넣어 롤러 안쪽에도 충분히 페인트가 스며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페인트를 칠할 때는 천장부터 하고 특히 천장에서도 가장자리 부분부터 시작한다. 벽을 칠할 때는 문자 M을 만들어가면서 한다. 즉 3피트는 가로로, 3피트는 세로로 번갈아가면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요령 있는 방법이다.

이상  2 주에 걸쳐서 전반적인 인테리어 & 부엌 페인팅에 관해서 알아 보았다. 다가오는 노동절 주말동안 식구들과  함께 페인팅 색깔 선택에서 부터 준비 그리고 칠하는 과정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activity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니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1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 2021년 뉴스타 미주 1등상 수상
408-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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