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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김치 만들기 행사 '아이 러브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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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김치 만들기 행사 '아이 러브 김치'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은 11월 17일 오후 2시 반에 캠밸에서 외국인들과 영어권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치 만들기 행사인 제12회 아이러브 김치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특별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 단원 및 학부모,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타인종 학생들을 비롯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참가자들은 재단에서 미리 제공한 김치 재료 이미지를 이용한 머리띠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은희 이사장은  열한 가지 재료로 만든 김치가 스물두 가지의 효능을 낸다고 해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였고 2021년부터는 캘리포니아 의회에서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면서 "올해는 장소가 협소해서 3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김치를 만들고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정승덕 샌프란시스코 페닌슐라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가 김치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 내에서 한국문화를 타인종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축사했다..
또한 케빈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은 "본인은 김치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미국에 사는 타인종 참가자들과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고 축사했다.



2012년부터 재단 측은 김치만들기 행사 '아이 러브 김치'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에는 파김치를 만들어 보는 순서를 가졌다. 김치를 만들기에 앞서 '아이러브 김치' 노래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가르쳐 주는 싱어롱 시간을 갖기도 하였는데 이 노래는 12년 전에 '아이러브김치' 행사를 위해서 구 이사장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김치의 재료와 김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재가 가사에 들어 있다. 특별히 올해는 카약 단원들과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 단원이

싱어롱 시간에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인 참가자들을 선발하여 한복 문양의 앞치마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하였다.

본 행사는 김치 전문가인 전에스더 여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진행되었는데 파김치를 담그는 시연을 본 참가자들은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직접 각 참가자들의 테이블을 방문하여 양념을 참가자들의 입맛에 맞게 추가하여 더욱 맛있는 파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시연 후에 재단에서 준비한 파와 여러 양념들을 분배받아서 직접 파김치를 만들기를 시작하였는데 파 뿌리를 잘라내고 전 여사가 준비해 온 찹쌀 풀에 고춧가루를 섞고 액젓을 넣으며 처음 만들어보는 파김치에 즐거워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자 혹은 자녀와 함께 참여한 그룹들이 눈에 띄었는데 함께 김치를 만들며 즐거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였고 이런 행사를 개최해 준 재단 측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치 담그기를 마친 후에는 카약 학부모들이 마련한 한국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고 가장 파김치를 잘 담근 두 팀을 선정하여 한복 문양 앞치마를 상품으로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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