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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게임을 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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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는 한국팀 둘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12년 역사상 최고의 결승이라는 평을 들었다. 반면 게임 개발사가 위치해있는 북미팀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3승 12패를 기록하며 8강에 아무도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4팀이나 진출했다.) 올해 특히 북미 팬들에게서 왜 지역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는데, 많이 언급된 이유를 한번 모아본다. 

 


  1. 연습량의 차이

선수들 사이에서도 나온 이야기이다. 한국과 중국선수들은 북미와 유럽선수들에 비해 연습시간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선수 생활에 대한 인식도 조금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번아웃이 와서 몇 년만에 은퇴하게 되더라도 최대한으로 연습해서 실력을 최고로 불태우겠다는 입장이고, 북미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통해 오랫동안 프로 생활을 하겠다는 분위기라고 한다.


  1. 인재 발굴 능력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건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최고급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무장한 피씨방이 동네마다 세네개씩은 있다는 건 아직까지 감탄할만한 일이다. 초등학생들이 학교끝나고 갈 곳이 피씨방밖에 없다는 점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지만, 어찌됐건 아무나 게임을 하기 쉬운 환경이라는건 인재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거다.


  1. 인터넷 속도 ‘핑’

‘핑’이라는 단어가 낯설수도 있다. 내가 보낸 신호를 서버가 받아서 반응하는 시간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거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서버와 개개인의 컴퓨터와의 거리가 크다보니 게임을 시작하면 핑이 낮으면 60ms, 높으면 100ms 이상까지 치솟는다. 이에 비해 한국은 집 컴퓨터에서 접속해도 7-9ms정도 낮게 잡힌다. 핑이 높다는 것은 내가 아무리 빠르게 반응을 해도 어느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 연습환경이 안 좋아진다는 것이다. 


 

  1. 그냥…그냥 잘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위해 학군을 일부러 좋은 곳으로 골라가듯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은 환경에서 계속 게임을 하다보니, 다들 점점 실력이 오른다는거다. 이게 무슨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얘긴가 싶지만, 어쩔수없는 사실이다. 그냥… 잘하는 사람이 많고 전략을 전수해줄 사람이 많으니 후계자들의 실력이 점점 불어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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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svkoreans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왜 나는 게임을 못할까 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인인뎅 힝

따뜻한비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저두 항상 그 생각했었는데요..왜 한국사람들이 게임을 잘하는지.
양궁 같더라구요. 중국 게임팀인데 코치는 한국사람들..
K 파워가 여기저기서 나오는거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만..ㅎㅎ

모닝글로리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윷놀이랑 고스톱을 잘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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