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분류
보드게임- TICKET TO RIDE (EUROPE & America)
본문
코로나가 많은 걸 바꿔 놓은 중에 저희 부부는 저녁 먹고 보드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스톱을 해봤는데 고스톱은 광도 팔고 죽기도 해야 하는 4명이 하는 게임이라 아이들 없이 둘이 하려니 재미가 없었지만 이 보드게임은 (네명이 하면 더 재미 있지만) 두명이 해도 고스톱처럼 재미가 확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게임당 20~30분 걸리고 3판 2승제로 치열하게 붙습니다.
보드게임 하다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다 나타나는데 저는 상대방의 의도 파악 보다는 내 갈길에 바쁘고, 일단 내가 필요한 카드가 손에 잡히면 상대방에게 전략이 노출되거나 말거나 철길을 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레인보우라는 어느 색깔 철길이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데 신중한 사람은 나중을 생각하고 비축을 하지만 저는 모아지는 족족 바로 사용을 해서 꼭 필요할 때 부족해서 쩔쩔매곤 합니다.
남편과 둘이서 하는 게임이고, 무슨 내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매번 아주 심각하게 게임에 임하게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리를 많이 쓰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린 경우는 미국편이 좋지만 단순해서 금방 지루하게 되고 유럽편이 조금 복잡하고 재미도 더 있습니다.
비내리는 긴긴 겨울 밤 시간 많으신 분들에게 강추 날리는 보드게임입니다.
관련자료
-
링크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