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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오피노 Cioppino 세 가지 비교 Sam’s Chowder House, Market’s Broiler, Cos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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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토로 만든 모든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해물요리를 즐깁니다. 나가서 먹을 때 그래서 언제나 물망에 오르는 것은 토마토 해물 스튜, 치오피노죠.

동네에서 치오피노를 먹으러 갈 땐, Market’s Broiler 를 가구요, 해프문베이 쪽으로 가면 사람많은 것도 즐길 겸 Sam’s Chowder House를 갑니다.


Market’s Broiler 는 퍼시픽 커먼스 쇼핑 센터에 있는 해산물 전문식당이예요. 식당 내부엔 커다란 음식 진열장에 조개, 새우랑 날 생선들이 있어서 꼭 수산물 시장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하죠. 맥주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라서 종종 들립니다. 해피 아워 메뉴도 좋구요. 


 

여기 치오피노는 이름이 참 근사합니다. Fisherman’s Stew 예요. 37불인데 둘이서 약간 모자란듯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랍스터 조금, 새우, 스캘럽, 조개, 칼라마리, 홍합 등이 토마토 베이스에 끓여져서 링귀니가 약간 나옵니다. 링귀니 추가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말려서 참았습니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해물향이 풍부한 괜찮은 치오피노예요.


Sam’s Chowder House는 아침에 가도 줄을 서더구만요. 그나마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기다리는 시간이 줄기는 했습니다. 


 

강아지랑 같이 입장할 수 있는 야외자리에 앉아서 이곳의 별미 클램차우더를 주문하고, 치오피노(38불)도 먹어보자 해서 같이 주문했는데, 이날은 쉐프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일까요. (눈물 훔치며) 클램차우더는 간이 안맞고, 치오피노도 지극히 평범했어요. 이렇게까지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맛일까 싶을 정도로요. 실망했지만, 이곳의 명성과 평판을 생각할 때 주방장의 기분이 안좋았거나 컨디션 난조일 것이다로 결론짓고 나왔습니다.


반면, (두둥) 코스트코의 치오피노(16불)를 맛보셨나요? 이게 사실 가성비 갑입니다.


 

냉장칸에서 박스에 있는데요, 열어보면 생선필레가 들어있는 봉지 하나랑 토마토 스튜에 홍합 등등이 있는 봉지가 있어요. 토마토스튜 봉지를 먼저 넣고, 생선이 있는 봉지를 나중에 넣으라고 돼있어서 왜그럴까 궁금했지만 저희 집에 저말고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길래 그냥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옆에 냄비에서는 리가토니를 넉넉히 끓이구요. 

치오피노는 5분도 안돼서 완성이니, 파스타 익히는 걸 먼저 하셔야할듯 합니다.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보다도 쉽지 않나 싶어요. 그리구나서 먹으니, 오호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매운 소스를 조금 넣어도 되니 더 좋구요. 제 친구는 해물도 더 첨가한다던데 저는 원래 시키는대로만 하는 사람이라 그냥 먹었습니다. 리가토니 구멍 안으로 국물이 싹 들어가니, 훨씬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 치오피노 맛집이 있다던데, 다음은 거기로 출동해보려구요.

다른 치오피노 맛집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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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VK관리자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와.. 저도 해산물 참 좋아하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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