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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ate Bridge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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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에 오면서 제일 먼저 가보는 곳 중 한곳이 금문교다.
그리고 한국에서 또는 다른 지역에서 친지나 친구가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하는 곳이고
자주 가다보니 흥도 없고 저 복잡한 곳을 또 가야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골든게이트를 배경으로 사진은 찍어봤지만 그 다리를 왕복으로 걸어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동네 살면서 한 번은 그다리를 걸어봐야 된다는 지인의 요청으로 살짝 두려움을 안고 도전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일단 걷기 전에 배를 든든히 하여 힘들 내자는 생각으로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소살리토에서 좀 놀다가 돌아 나오면서 금문교를 걷기로 했다.
맛있게 브런치를 먹고 골든 게이트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주차가 쉽지 않다)
골든 게이트 위로 올라가서 걷기 시작하는데
다리 양쪽으로 걸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한 쪽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이고
한쪽은 사람들만 걸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안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편도 1.7마일 (왕복 3.4마일)이라 세시간 걸리겠다 생각했는데 바람 불지 시끄럽지 ㅠㅠ
같이 걷는 일행과 얘기를 나누거나 풍경을 보거나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부리나케 앞만 보고 걸으니
두시간도 채 안걸려 왕복 걷기를 모두 끝냈다.
누가 차를 가지고 건너서 기다리지 않는한 처음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 가야해서  좀 지루했다.
다리 중간에 쉴 곳도 없고, 다리를 끝까지 건너가야 마지막 부분에 찻집이 있으나
내가 갔을 때는 문을 닫아서 어디 앉아 여유 부릴 곳은 없었다.
도전에 성공한 기분으로 돌아왔고, 한 번은 걸을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연세가 있으시거나 바다에 대한 공포 또는 미세한 흔들림도 느끼는 예민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The Spinnaker
아메리칸 스타일 식당으로 음식 가격(브런치) $25-30
굉장히 큰 식당으로 친절하고 서비스 좋았고
바다가 다 보이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지만 창가쪽을 선택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던지
일찍 도착하는 좋을 듯 하다.
주차는 프리였고, 밥을 먹고 소살리토 돌아다니기 좋은 위치였다.(주차 시간 제약이 없음)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밥 먹고 주차까지 편하게 하는 분위기 맛집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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