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스타트업 혹한기, 창업엔 왜 적기인가?
본문
"지금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다. 자금은 부족하지 않다."
마그너스 그라임랜드(Magnus Grimeland) 앤틀러 대표
올 초부터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투자는 재난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10억달러 유니콘 기업이 흔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1년만에 시장은 반전됐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지정학적 갈등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자본시장이 요동쳤다.
글로벌 VC 앤틀러의 마그너스 그라임랜드 대표는 11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컴업2022에서 "투자 혹한기가 최고점을 지났다. 지금이 창업하기에 최적기다"고 주장했다.
마그너스 그라임랜드 대표는 차세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앤틀러의 창립자다. 그는 스웨덴 출신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맥킨지에서 일한 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자로라(Zalora)를 공동 설립했다. 자로라는 글로벌패션그룹(GFG)에 인수됐다. 그는 자로라 엑싯(Exit) 후 앤틀러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6대륙에 60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왜 지금 창업해야 하나
그라임랜드 대표는 VC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새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도 창업을 돕는다. 게놈분석,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그는 "이런 시점이 창업할 수 있는 시기다. 역사적으로보면 금융위기와 닷컴 버블 때 혁신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VC는 항상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앤틀러는 2021년에 한국에서 10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올해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수많은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면서 창업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해결할 문제는 산적하다. 스타트업은 계속해서 실패한다. 세계 스타트업 중 95%가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또 창업하고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VC는 시리즈A, B, C 투자를 계속진행하고 있다. 물론 기업가치는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기업에게 성장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게 중요하다.
불황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건 '스파이크'
그라임랜드 대표는 뛰어난 창업자의 3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명확한 강점을 보유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이를 '스파이크'라고 표현했다. 월등하게 잘하는 뾰족한 능력이다. 여기에 야망과 열정이 합쳐진 '투지'가 필요하다. 행동력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끈기도 있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실리콘밸리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도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될 때까지 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세가지 특징이 모두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창업자는 위대한팀도 구성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친한 룸메이트나 형재, 자매, 동료 등 본래 알던 사람이 아닌 새로운 30명을 만나 노력과 시간을 들여 팀을 꾸리라"고 조언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세상의 많은 스타트업이 문제도 아닌 것을 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한다. 스타트업은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면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서비스나 솔루션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려는 훌륭한 팀이 있다면 선로를 이탈할 수 없다.
이렇게 문제를 발견하고 팀을 구성한 후에는 창업자는 상용화(Frontloading)에 집중해야 한다. 그는 "초기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창업가가 혼자 있을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라"고 권유했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창업가에게 허슬(Hustle)을 주문했다. 아등바등거리면서 고생하라는 의미다. 무엇인가 될 때까지 끊임 없이 시도한다. 그는 "창업자라면 투자자가 고객의 대답을 'No'에서 'Yes'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대답이 바뀔때까지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가라면 '내 사전에 실패는 없다'란 마인드셋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 과정에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실패를 해도 괜찮고 모두 실패 한다. 실패로부터 배우고 더 나은 도전을 하는 것도 맞다. 두번째 도전을 할 때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창업에 적합한 나이란 없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건 나이와 상관 없다. 50~60대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보통 30대 초반 창업가가 앤틀러와 함께 한다. 이들은 5~10년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거나 대학 자퇴 후 창업한 사람도 있다. 나이가 아니라 창업자로서 스파이크와 추진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마그너스 그라임랜드(Magnus Grimeland) 앤틀러 대표
올 초부터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투자는 재난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10억달러 유니콘 기업이 흔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1년만에 시장은 반전됐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지정학적 갈등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자본시장이 요동쳤다.
글로벌 VC 앤틀러의 마그너스 그라임랜드 대표는 11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컴업2022에서 "투자 혹한기가 최고점을 지났다. 지금이 창업하기에 최적기다"고 주장했다.
마그너스 그라임랜드 대표는 차세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앤틀러의 창립자다. 그는 스웨덴 출신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맥킨지에서 일한 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자로라(Zalora)를 공동 설립했다. 자로라는 글로벌패션그룹(GFG)에 인수됐다. 그는 자로라 엑싯(Exit) 후 앤틀러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6대륙에 60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왜 지금 창업해야 하나
그라임랜드 대표는 VC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새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도 창업을 돕는다. 게놈분석,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그는 "이런 시점이 창업할 수 있는 시기다. 역사적으로보면 금융위기와 닷컴 버블 때 혁신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VC는 항상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앤틀러는 2021년에 한국에서 10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올해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수많은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면서 창업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해결할 문제는 산적하다. 스타트업은 계속해서 실패한다. 세계 스타트업 중 95%가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또 창업하고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VC는 시리즈A, B, C 투자를 계속진행하고 있다. 물론 기업가치는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기업에게 성장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게 중요하다.
불황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건 '스파이크'
그라임랜드 대표는 뛰어난 창업자의 3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명확한 강점을 보유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이를 '스파이크'라고 표현했다. 월등하게 잘하는 뾰족한 능력이다. 여기에 야망과 열정이 합쳐진 '투지'가 필요하다. 행동력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끈기도 있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실리콘밸리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도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될 때까지 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세가지 특징이 모두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창업자는 위대한팀도 구성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친한 룸메이트나 형재, 자매, 동료 등 본래 알던 사람이 아닌 새로운 30명을 만나 노력과 시간을 들여 팀을 꾸리라"고 조언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세상의 많은 스타트업이 문제도 아닌 것을 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한다. 스타트업은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면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서비스나 솔루션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려는 훌륭한 팀이 있다면 선로를 이탈할 수 없다.
이렇게 문제를 발견하고 팀을 구성한 후에는 창업자는 상용화(Frontloading)에 집중해야 한다. 그는 "초기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창업가가 혼자 있을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라"고 권유했다.
그라임랜드 대표는 창업가에게 허슬(Hustle)을 주문했다. 아등바등거리면서 고생하라는 의미다. 무엇인가 될 때까지 끊임 없이 시도한다. 그는 "창업자라면 투자자가 고객의 대답을 'No'에서 'Yes'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대답이 바뀔때까지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가라면 '내 사전에 실패는 없다'란 마인드셋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 과정에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실패를 해도 괜찮고 모두 실패 한다. 실패로부터 배우고 더 나은 도전을 하는 것도 맞다. 두번째 도전을 할 때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창업에 적합한 나이란 없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건 나이와 상관 없다. 50~60대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보통 30대 초반 창업가가 앤틀러와 함께 한다. 이들은 5~10년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거나 대학 자퇴 후 창업한 사람도 있다. 나이가 아니라 창업자로서 스파이크와 추진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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