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권혁인 목사 칼럼- 시편 묵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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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하나님의 침묵 상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땅의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절박하게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사라진 세상이 얼마나 참혹한 모습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없다며 무법천지의 세상을 만드는 악인에게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 질 것이라 경고합니다. 두려움 없이 악행을 범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을 가리고 외면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감찰하시며 공의의 때를 기다리고 계실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날에 악인의 잔해와 강포는 주의 손으로 눌리게 될 것이며, 무고한 이들과 가련한 자들의 억울한 소명을 들어 응답하실 것이라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비참한 지경에서 어떠한 도움도 없이 소외되어 살아가는 이들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거에요. 하나님은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셔서, 더이상 세상에 속한 자로 인해 학대와 핍박 받는 일이 없도록 지켜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영원토록 변함없이 이 땅의 공의와 진리를 이룰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시인이 회의와 절망이 아니라 확신과 소망으로 찬양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오늘의 묵상>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세상의 어둠을 물리쳐 줄 것이라 믿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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