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고등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는 대학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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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서브젝트 시험이 폐지됨과 동시에이제 AP과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고 있습니다.  과연 AP 과목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우선 AP 과목은 고등학생들이 들을수 있는 대학레벨의 과목을 말합니다.  각 학교 마다 또 학년 마다 들을 수 있는 AP과목이 다르고 이수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학생들은 신청하려고 계획했던AP과목을 못 듣게 되어 낭패를 봤다고 하는 학생들도 많고, 특히 SAT 서브젝트 가 폐지되어 더욱 AP과목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여러 이유로 AP과목을 못 듣게 된 경우에는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대학 학점을 이수하는 것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Duel Credit” 혹은 “Duel Enrollment”라고 해서,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교 선생님이 아닌, 대학 강사가 고등학교로 와서 수업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니고 있는 학군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혹은 공인된 교육기관과 파트너쉽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제공되는데, 대학레벨의 모든 과목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각 학기 마다 선정된 5-10개 정도의 과목이 제공됩니다.  학생의 학문적 관심도에 따라 잘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되면, 고등학교  졸업학점도 이수 될 뿐 아니라, 대학 학점까지 동시에 이수할 수 있게 되고, 이 학점은 AP과목을 한 것과 똑같은 크레딧을 받게 됩니다.

또한 “Concurrent Enrollment” 라고 해서 커뮤니티 대학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대학 레벨의 과목도 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고등학생들이 학교 카운슬러의 승인을 받아서 대학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근처 커뮤니티 대학에 직접 가야 한다는 것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온라인 수업이 대부분인 경우 꼭 대학 강의실까지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이 훨씬 넓어서 학생의 관심사에 정확하게 맞추어 등록할수 있고, 대부분의 대학들이 4 분기 쿼터제 이기 때문에 쉽게 여러 과목을 이수 할 수도 있습니다.

AP과목만이 학생의 학문적 관심과 역량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관문을 격게 되면 항상 더 좋은 해결 방안이 있기 마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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