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심리상담칼럼 - 심리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의 비교

살아가면서 좋은 일들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돈, 부동산, 자동차, 외모 또는 자녀 문제에 대해서 불평하면서 늘 채우려 애쓰는 삶보다 항상 행복할 것입니다. 두 다리가 있어서 걸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보고 들으며 느끼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고 싶은 데를 갈 수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고 나눌 수 있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능력이 있음을 행복하고 축복 받은 인생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이런 특별한 축복을 당연시 하기도 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한 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몇년전 있었던 커다란 회오리 바람[a tornado]은 한 어머니에게 커다란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회오리 바람이 몰아칠 때 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는 두 아이들을 어깨로 감싸 위에서 누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오리 바람이 지나가고 위대한 모성은 두 자녀를 무사하게 지켜냈지만 자신의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더 이상 걸을 수도 없고, 두 다리가 필요한 일은 아무것도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예로, 유명한 영화 평론가는 식도암으로 식도[esophagus]를 절제해야 했습니다.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도 음료를 마실 수도 없으며, 언어로 영화에 대해 그 멋졌던 목소리로 날카로운 비평을 할 수도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윗입술이 갈라진 소위 언청이 입술[a cleft-lip]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평생 미소를 지을 수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또는 살다가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의지나 잘못에 의한 것이아니라 외부적 요인으로 순간적으로 모든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불행한 예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스스로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특별한 은혜를 입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당연시 하던 축복에 감사하고 불평 하는 일 없이 즐겁고 긍정적인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모르지만 심리적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불행한 사고의 연속인 분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심리적 문제는 육체적 고통보다 더 중대하고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김은아/ 심리치료 가정문제 상담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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