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의 부동산칼럼 - 집 살 때 바이어가 내어야 하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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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 동안 부동산 일을 하면서 그동안 집을 장만했던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다 보면, 통상 에스크로에 들어간 후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바이어들이 대부분이었다. 단지 표면상으로 집을 살 때,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가격을 협상해 계약이 성사되고 융자를 얻고 에스크로를 끝내면 그 외의 다른 비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또는 의외로 높은 비용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망설이는 바이어도 계셨다. 필자가 만나 본 많은 바이어와 셀러들은 집을 여러 번 사고팔았던 경험이 있었음에도 어떤 절차와 비용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오늘은 바이어가 지출해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타이틀 비용(Title Charge)이다. 여기에는 융자를 해주는 은행에서 요구하는 타이틀 보험료 리코딩 비용 머니 와이어 트랜스퍼 비용 론 서류 준비 진행 비용 및 공증 비용 등이 포함된다. 타이틀 보험료는 융자 금액에 따라서 다르고 회사마다 약간의 금액 차이가 있으므로 에이전트가 권하는 타이틀 회사를 사용할 때 절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에스크로 비용이다. 보통은 settlement closing 비용이라고 하는데 에스크로 회사의 서비스 비용과 에스크로 진행에서 발생한 소소한 공증,메신저,레코딩 비용 등이 추가 청구된다. 이 또한 에스크로 회사마다 약간의 비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 두자.

세 번째는 융자 비용으로 금액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부분이다. 보통은 Lender charge라고 표시되는데 이 항목에는 origination fee라고 하여 융자 금액에 따른 론 수수료와 감정 비용 크레딧 리포트 비용 에스크로가 끝난 시점부터 해당하는 달의 마지막 날까지의 이자 비용이 포함된다.

마지막 네 번째는,  세금과 집 보험을 모기지 은행에 추가 지불하여 내는 방법을 선택한 경우에는 약 석 달 치 금액을 선지불해야 하므로 제일 큰 포션을 차지하는 금액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에스크로에서 지출되어 없어지는 비용이 아니라 앞으로 내야 할 텍스나 보험료를 미리 은행으로 적립시키는 것이므로 특별히 escrow account라는 용어로 관리됨을 기억하면 좋다.

이외에 부수적으로 카운티 텍스, 트랜스퍼 비용, 주택 보험, 관리회사 서류 전달과 등록 비용, 구매 시기에 따른 재산세 비용이 포함되어 계산된다. 그리고 주택 매매에 따른 비용은 아니지만 에스크로 클로징 후 바로 내야 하는 supplemental tax도 있다. 언제 얼마나 론을 신청해 집을 사느냐에 따라 에스크로 비용이 달라지는 데는 이런 비용 때문이므로 에이전트나 에스크로 오피서를 통해서 상의하면 이를 예측할 수 있다.  에스크로 종결까지 무엇이든 이해가 가지 않거나 질문이 있다면 부동산 에이전트, 론 오피서 그리고 에스크로 오피서 등등 각각 분야별 전문가에게 묻고 상의를 해나가면 후회 없는 주택 매매를 잘 마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애니 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2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2021 & 2022년 연속 미국 전역 1등상 수상
(408) 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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