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김진경의 요리칼럼 - 국민반찬 무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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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은 북캘리 기후에 딱 맞는 요리, 무말랭이를 직접 말려보자. 한인 마트에서 파는 무 중에서 특히 겨울에서 봄 사이의 무가 제일 달고 맛이 있다.
길이는 6센티 폭은 1.5센티로 잘라서 볕에 널어놓으면 이틀 만에 바싹 말려진다. 가정에 식품건조기가 있다면 하루면 말릴 수 있다.
한식당으로 성공하신 친정 어머님께 전수 받은 무말랭이 무침으로 일년 내내 밑반찬으로 오래 두고 드실수록 깊은 맛이 난다 .



재료:
무말랭이 450g, 말린 고춧잎 20g,
찹쌀 풀 (찹쌀 가루4큰술 + 물 1.2리터 +조청 1컵)

양념 : 굵은소금 4T(60g) + 다진생강 1/2T, 다진 마늘 3T,
굵은 고춧가루1.5컵, 고운 고춧가루 1컵, 조청 80ml, 볶은 깨 3T

만드는 법:
1.  무말랭이, 말린 고춧잎을 씻어서 체에 받쳐둔다.
2.  찹쌀가루 4큰술과, 물 1.2리터를 넣고 센 불로 저어가면서 끓인다.
3.  끓으면 조청 250g을 넣고 약불로 1분 끓인다(조청찹쌀풀 완성). 실온 정도로 식힌다.
4.  식은 조청찹쌀풀 500ml에 굵은소금 60g을 넣고 녹인다.
5.  다진생강 1/2T, 다진 마늘 3T, 고춧가루 2컵반 (200g)을 넣고 섞는다.
6.  4번의 조청찹쌀풀 700ml와 조청 80ml 넣고 섞어서 양념을 완성한다.
7.  6번 양념에 무말랭이와 고춧잎을 넣고 버무린다. 그 상태로 4~5시간 놓아둔다.
8.  골고루 섞은 뒤 조청찹쌀풀 200ml, 굵은소금 1/2T을 넣고 섞는다.
9.  깨 3T을 넣고 섞는다.

Tip:
일주일동안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하면서 먹는다.
먹기 직전에 다진파, 고추, 참기름을 추가해서 무쳐 주면 또 다른 맛이다.



김진경 (산호세 요리 공방 원장)
인스타그램 chefjin118
☎ 408- 99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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