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유지윤의 On the Radio_Katy Perry의 Fir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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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y Perry의 Firework는 독립기념일이 있는 7월에 듣기 좋은 경쾌한 곡이다.

아예 가사에 독립기념일이 나온다. Just own the night, like the Fourth of July.
Own을 의역해 보자면 “독립기념일처럼 밤을 발라버려!” 정도가 되지 않을까?

내친김에 가사에 나오는 관용 표현을 더 소개해 본다.
- a house of cards: 사상누각
동명의 드라마로 이미 유명한 이 표현은 카드로 세운 집이니만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을 나타낸다.

- Six feet under는 6피트 아래, 그러니까 죽어서 무덤에 묻힌 상태를 뜻한다.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상황이라도 one blow from caving in, 아무리 소리쳐도 무덤에 묻힌 것처럼 아무도 안 듣는 것만 같아도 Six feet under screams, but no one seems to hear a thing, 여전히 기회는 있다. 네 안엔 불꽃이 있으니까. Do you know that there’s still a chance for you? ‘Cause there’s a spark in you. 자, 그들에게 네 가치를 보여줘 Come on show ‘em what you’re worth!

Do you ever feel like a plastic bag, drifting through the wind, wanting to start again? 도입부 가사에서 영화 American Beauty에 나오는 바람결에 떠다니는 비닐봉지 장면이 떠오른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권태로운 이면을 다룬 영화에서 그 장면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상징했다.
사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것만 같은, 부유하는 비닐봉지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그 아름다움의 불씨spark를 찾아내 불을 붙이는ignite 건 우리의 몫이다. 세상의 모든 봉다리들이여, 불꽃축제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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