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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듀케이션 칼럼_ 명문대의 입학 심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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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의 입학심사 과정



미국 10위권의 명문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입학심사가 이루어 지는 걸까요. 제가 입학관 패널 멤버로 있던 스탠포드를 비롯한 소위 명문대의 입학관들은 지원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주어진 기회를 잘 사용하여 얼마나 강한 인상을 남겼는지,  또한 학업이나 특별 활동에서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 주저앉지 않고 남다른 도전을 했는지, 남을 위한 봉사활동이나 커뮤니티를 위한 일을 추진한 적이 있는지, 상을 타거나 학업대회에 도전한 적이 있는지 등을 깊게 주의해서 봅니다.

스탠포드에서는 입학관들이 어떻게 입학원서를 보고 합격여부를 결정할까요? 
첫째, 원서에 미비한 점이 있는 경우 심사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탈락을 시킵니다. 그래서 선생님 추천서나, 학교 성적과 시험점수는 원서 제출 후에 각 대학에서 서류들을 체크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보내주므로 수시로 들어가서 제출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서류가 완벽하게 제출된 학생에 한에서 첫번째, 두번째 입학관을 거치게 됩니다. 두 입학관이 모두 학생을 합격시키는데 동의 한다면 입학 위원회에 올라가게 되며 합격, 불합격, 대기 중으로 분류됩니다. 두 입학관이 둘다 합격을 동의 한경우는 대부분 합격이 됩니다. 두 입학관의 의견이 다른 경우는 입학 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한명 당 대략 30분에서 45분정도 걸려 정하게 됩니다. 이때 무엇보다 학생의 남다른 점이 프로파일이나 에세이를 통해 어필되어야 합격할 수 있게 됩니다.

각 입학관들은 1장의 프리패스가 있어서 자신이 강력하게 합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1명의 학생을 다른 입학관들이 반대하더라도 입학 시킬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서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컬리지 페어를 하는경우 반드시 참석해서 세련되고 성숙한 자세와 말투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입학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합격되는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일까요? 명문대들은 한 학년에 뽑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커버할 수 있도록, 각 학부 및 스포츠, 예능과 관심분야를 골고루 합격시키도록 하는데, 절반 가까이를 조기 입학 전형에서 뽑게 됩니다. 그래서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올리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또 조기 전형으로 지원한 학생들의 원서는 입학관들이 좀더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검토하기 때문에 같은 원서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입학관에게 적극적인 면을 보이는것은 좋지만, 반대로 너무 자주 연락을 하고 이메일을 하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모님이 학생을 대변해서 입학관에게 연락하는것은 학생의 합격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안좋은 인상을 줄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성심 성의껏 준비해서 많은 한인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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