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 부동산 - 우리 집 페인팅 직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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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사태 이후로  집에서 거의 모든것을 해결하는 것이 보편화되자,  DIY (do-it-yourself) 즉 집을 직접 리모델링하거나 새롭게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역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리모델링의 기본이자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벽을 새로 페인트 칠하거나 도배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갈수록 환경법이 강화되면서 페인트 성분도 좋아져 일반 소비자도 손쉽게 페인트를 사서 페인트 칠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제품들은 인체의 안전여부는 물론 품질 역시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이번호는 집 인테리어 전반적인 페인팅 그리고 다음호에서는 부엌 페인팅에 관한  준비나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유명 페인트 브랜드 ; 최근 페인트 시장을 주도해 온 브랜드는 홈디포의 베어프리미엄플러스(Behr Premium Plus) 와 로우스의 발스팔 아메리칸 트레디션(Lowes Valspar American Tradition) 그리고 켈리무어 (Kelly Moore) 가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테스트 결과 이 3개의 브랜드는 가격과 성능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그렇다고 이처럼 대형 브랜드만 좋은 제품인 것은 아니다.
로컬 브랜드 등 소규모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도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에서 생산하는 밥 빌라 시그니처 콜렉션(Bob Vila Signature Collection)은 K마트와 제휴해 페인트를 생산하는 마타스튜어트의 에브리데이컬러스와 손잡았는데 이 제품도 유명 제품 중 좋은 페인트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유명 제품 중에서 색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랄프로렌 브랜드 역시 품질이 뛰어난 페인트로 나타났다. 

페인트 구입 전에 기본 색상 정하기 ; 페인트를 사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벽면 색상을 지정하는 것이다.
즉 페인트를 칠 할 방안에 배치돼 있는 가구와 커튼, 데코레이션 등과 잘 맞는 색상을 선택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요즘은 매장마다 컴퓨터로 방안의 색상을 미리 입혀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색상 선택의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보다 더 신중을 기하고 싶다면 아예 페인트를 조금 사서 벽면에 발라 보는 것도 괜찮다.
왜냐하면 페인트점에 있는 페인트가 칠해진 작은 조각들만 보고 그 색을 집안 벽면에 칠했을 경우 생각과는 다른 색상과 느낌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색상을 고르고 나면 그 색과 어울리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해 섞는 과정을 거친다. 베이스 컬러는 명암만을 조절하기 위한 것을 지칭한다.
만약 파스텔 베이스를 섞는다면 색상은 원래 페인트 컬러보다 밝게 나온다.
아주 밝은 것을 원한다면 아예 흰색을 섞고, 중간 톤이나 어두운 색을 원한다면 어두운 톤의 베이스와 섞으면 된다.
대부분의 페인트 색은 페인트 컬러에 달린 게 아니라 바로 베이스컬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베이스컬러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페인트를 칠할 때 고려할 점 ;ㅣ색상 선택도 마치고 믹스 과정도 다 거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칠하기에 들어가면 된다.
일단 아이 방이나 욕실 등 자주 쓰는 방의 페인트는 먼지나 때가 묻기 쉬우므로 수세미나 물수건으로 닦아내도 페인트가 번지거나 얼룩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햇볕이 드는 방의 경우엔 햇볕으로 인해 페인트가 바래지는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
색 바램은 노란색 페인트의 경우 가장 심하다. 페인트에도 곰팡이가 핀다.
특히 방 안의 온도가 덥거나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부엌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크다.
페인트에 곰팡이 방지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생긴 곰팡이까지 죽이는 것은 아니므로 곰팡이가 있다면 새로 페인트 칠을 하기 전 표백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 낸 후 칠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는 한 번 칠하고 나면 다시 바꾸기가 쉽지 않은만큼 처음부터 꼼꼼히 쇼핑을 해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페인트만큼은 최상의 품질을 쓰라고 조언한다.
페인트 제조사들은 제품에 굿(Good), 베터(Better), 베스트(Best)처럼 등급을 매겨 놓는데 이때 가장 좋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칠한 후에 낭패를 막을 수 있다. 

페인트 양 계산하는 방법 ;  얼마만큼의 페인트가 필요한지 알려면 먼저 칠할 부분의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페인트는 갤런당 400평방피트를 칠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페인트 통 겉면에 붙어있는 라벨을 읽고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칠할 부분의 면적을 산출하는 방법은 먼저 각 벽의 폭을 잰 후 다 더하고 나서 방의 높이를 곱한다. 

롤러 및 브러쉬 이용시 주의할 점 ; 롤러를 이용할 때는 먼저 롤러 전체에 습기가 충분히 배어 들어가도록 물에 적신다.
용기는 5갤런 사이즈의 버킷을 이용하고 1-2갤런 정도의페인트만을 넣은 후 롤러를 넣어 롤러를 앞뒤로 여러번 돌려 롤러에 적셔진 페인트 양을 조절한다.
롤러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한 방향으로 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러시를 이용할 때는 먼저 브러시를 페인트에 담그기 전 손으로 비벼 주어서 브러시 사이사이가 헐렁해지도록 한다.
브러시를 페인트에 담글 때는 반 정도만 담겨지도록 한 후 잘 젓는다.
브러시를 페인트에서 꺼내기 전에는 2-3번 잘 털어 준다.
브러시로 페인팅을 할 때는 마른 부분에서 젖은 부분으로 이동해야 한다.
매끄러운 부분을 칠할 때는 한 방향으로 칠하고 거칠거칠한 부분은 여러 방향으로 브러시를 움직이면서 페인트를 해야 한다.


애니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1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 2021년 뉴스타 미주 1등상 수상
408-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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