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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뉴스 1000호 특집_모닝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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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모닝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더 책임감 있는 매거진,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보지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20년 동안 1000호를 발행한 모닝뉴스팀에는 14년 동안 일한 편집국장부터 모닝뉴스에 발을 디딘 지 4개월 된 에디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1000호 편집을 앞두고, 민정기 대표와 4인의 편집팀 사람들에게 모닝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모닝뉴스 민정기 대표>

Q. 소감부터 여쭙겠습니다. 1000호를 맞은 모닝뉴스를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A.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주 꾸준히 북가주 한인 동포들을 위한 뉴스를 발행해 왔다는 것에 대해 큰 존경과 감사를 느낍니다. 제가 실제로 모닝뉴스의 발행인으로 일하기 시작한지는 약 네 달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닝뉴스의 역사에 비해서는 아주 짧은 시간이기에 항상 낮은 자세로 바닥에서부터 새로 기반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매주 새롭게 임하고 있습니다.

Q. 모닝뉴스를 인수하시면서 가졌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모닝뉴스의 장점은 항상 북가주 한인사회 모든 곳에 스며들어 함께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일 때부터 모닝뉴스를 봐 왔었고, 저희집 거실 테이블에는 항상 모닝뉴스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2015년 즈음부터 2년 동안 모닝뉴스에 부동산 칼럼을 게재했었는데, 모닝뉴스를 인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모닝뉴스가 친근한 주간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유익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실속있는 주간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Q. 이제 앞으로 20년 후에 모닝뉴스가 어떤 모습으로 북가주에 남기를 바라시는지요 .
A. 앞으로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주간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대에는 즉각적인 참여와 소통이 있어야 언론의 기능에 최종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현대 사회는 누구나 펜을 들면 작가나 기자가 될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 '우리동네 자랑,' '후기글,' '나도 소설가,' '인스턴트 칼럼니스트' 등등 좋은 아이디어로 글을 싣고 싶은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svkoreans.com 도 같이 운영하시면서 실리콘밸리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많이 애쓰시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실리콘밸리 한인 커뮤니티는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육아 모임, 테크 프로페셔널 모임, 골프 모임, 하이킹 모임 등 30여개의 온/오프라인 모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실리콘밸리 한인 사회에는 자유로운 소통과 연대형성의 기능을, 실리콘밸리에 새로 이주하시는 한인 분들에게는 등대같은 역할로서 미국 현지 정착을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저 역시 이민자로서 실리콘밸리 한인 동포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한인이 운영하는 치기공소, 인쇄 회로 기판 제조회사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실리콘밸리에 정착을 하고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할수 있는 한 더 많이 실리콘밸리의 한인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드리려고 하며, 특히 여러 분야에 잠재적인 미국 차세대 리더를 돕고 싶습니다. 실제로 실력있는 유학생분들에게 OPT 및 비자, 경력쌓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있으며 각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독자분들께 바라시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모닝뉴스 독자 여러분, 앞으로는 svkoreans.com 웹사이트에 방문하셔서 모닝뉴스를 E-Book 으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북가주 한인사회 모든곳에 스며들어 여러분과 함께하며 "유익한 매거진, 즐거운 한주" 를 책임지는 모닝뉴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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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창 편집국장>>
모닝뉴스에서 14년 간 일한 것을 포함해 언론계에 종사한 지 20년 되었습니다. 정말 세월이 유수 같습니다. 모닝뉴스가 20년의 긴 세월동안 북가주 동포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1등 주간 뉴스매체로 자리매김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각종 행사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이 모닝뉴스는 언제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취재를 한다며 손을 꼭 잡으실 때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것에 대한 보람이 더욱 커집니다. 또 취재를 마치고 기사가 보도된 후에 관련 단체에서 정확하고 빠른 보도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해올 때,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언론의 사명이기에 늘 살아있는 기자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배미정 편집디자이너>>
어느날, 대학생 아들이 ‘엄마, 지루하지 않아요?’ 라고 질문아닌 질문을 하면서 안됐다는 눈길을 주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이 편집디자인 일이 제게 큰 기쁨을 줍니다. 남들 눈에도 보이는지 지인들은 제가 훨씬 생기있어지고 건강해보인다고 하네요. 저에게 좋은 자극을 주었던 아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누구보다 먼저 ‘모닝뉴스 1000호’ 발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이 의미있는 숫자는 저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처음엔 생소한 분야라 쉽지 않았지만, 전임자와 젊은 동료 디자이너의 도움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모닝뉴스 팀’과 함께 하기에 더 든든하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성실하게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백인영 디자이너>>
모닝뉴스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구독자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디자인할 때마다 모든 분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어요. 모닝뉴스만의 클래식한 느낌을 계속 이어가려고 하기도 하고 또 변해가는 시대에 맞게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에 도전해보려고도 한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칭찬을 해주시면 저의 고민에 보답을 받는 것 같아 뿌듯하구요. 그리고 매주 마감을 하고나면 저희 팀원들이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응원을 하며 한주를 마무리하죠.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한혜정 에디터>>
요즘 한 주가 ‘순식간에 지나가는듯한’ 느낌으로 지냅니다. 모닝뉴스의 마감을 하고 돌아서면 바로 다음 호를 준비하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지역 곳곳에 계시는 고수 분들을 만나고, 독자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다니면서 ‘에디터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나’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좋은 모든 것들을 좋다고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 에디터의 본분이니까요. 인터뷰를 하며 세계가 넓어지는 즐거운 경험을 합니다. 취재를 하며 시야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모닝뉴스 1000호 발행이란 대단한 밥상에 제가 숟가락을 스윽 올려놓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이야깃거리를 찾아 다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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