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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정월대보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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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아파트 노인들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는 지난 2월 3일(금) 지역 시니어들을 초청, 2023년 새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의미로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보름 행사는 총 230여 명이 참석해 성대히 치뤄졌으며, 봉사회가 그간 팬데믹동안 비대면 픽업으로 진행해왔던 방식을 3년만에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전환, 실내에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오랜만에 지역 한인분들이 함께 명절의 분위기를 모두 같이 나누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지난해 6월 재오픈한 시니어클래스 중 실력을 갈고 닦은 시니어들의 라인댄스, 장구 공연과 함께 산호세 지역 시니어 클라리넷 동아리 공연 및 봉사회 장구반 강사인 박상미 선생님의 장구 솔로 공연도 추가로 펼쳐져 명절 이벤트의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는 베스컴 도서관 앞마당 야외에서 진행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많은 외국인들과 지역 주민들도 행사와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한인들을 위해서는 고국의 그리운 정을 달래고 지역 사회에는 한국의 전통명절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분들은 “봉사회가 코로나 기간 동안 여러 행사와 서비스를 모여서 제공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다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흐뭇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행사 참여의 기쁨을 나타내었고, 공연을 본 후 많은 시니어들이 한미봉사회 시니어 클래스 등록 신청을 원하는 등, 코로나 이후로 움추려 들었던 시니어들이 다시 사회 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아울러 봉사회는 이날 날씨와 교통문제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저소득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160명의 시니어들을 위해서 2월 6일(월)에서 7일(화) 이틀에 걸쳐 10개의 아파트에 직접 봉사회 직원들이 방문, 행사에서 제공한 것과 똑같이 떡과 비빔밥, 과일을 배달하였다. 또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해 밀려있던 사회복지관련 서류나 전기, 전화세 문제 등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를 통해 집을 방문하여 해결해 드리는 서비스도 추가로 함께 제공하였다. 아파트 시니어들은 “행사 소식을 듣고 가고 싶어도 차가 없고, 몸이 불편해서 못 갔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니 너무 감사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보름 행사는 헬스 트러스트 재단의 후원과 산호세 시, 장소를 제공해준 베스컴 도서관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행사를 잘 치룰 수 있었다. 봉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독려 및 고립된 어르신들의 사회적 단절 예방 및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봉사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니어 웰빙 클래스 또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들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408-920-9733)


장구공연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클래스


정월대보름행사에서 추첨 1등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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