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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국 어린이 합창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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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합창단의 미션에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 원해’



지난 2월 4일 봄이 시작되는 입춘에 마운틴 뷰 Community School of Music & Arts에서 실리콘밸리 한국 어린이 합창단(단장 이윤정) 14명의 단원들의 정기공연 시작을 알리는 첫 곡,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은 1부에서 <가을>, <가을길>, 그리고 <겨울바람>으로 이어지는 계절 노래와 대한민국 전통 노래인 <설날>, 최근에 발표된 창작 동요 <숲속을 걸어요>,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그리고 <안녕 내일 또 만나>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단원들이 1부의  마지막 곡인 <아름다운 세상>을 부를 때는 관객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 단원들은 난타, 악기 연주,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장르를 넘나들며 끼를 발산했다. 물론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 합창 단원들 뒤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애쓰는 양육자들이 있었다. 실리콘밸리 한국 어린이 합창단 안미정 음악감독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말을 자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말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합창단의 미션이 넘실대는 봄기운에 실려 더욱 멀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실리콘밸리 한국 어린이 합창단은 2023/2024년을 함께 할 공식 단원을 모집 중이며,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Kindergarten/Elementary School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까지로 신청은 인스타그램 @sv_kcc 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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