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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미노인회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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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는 보수공사에 적극 참여해 결실 맺을 것”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가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제안한 30여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한인회관 보수공사에 참여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지난 27일(금) 오전 11시 30분 샌프란시스코 소재 산왕반점 특별룸에서 토마스 김 이사장, 정절자, 김금자, 김영연, 김성오 이사 등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경희 회장은 “곽정연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은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관련해 철저하게 노인회를 무시해 왔다”고 지적한 뒤 “그동안 한인회관 공동 소유주인 노인회는 여러 부당한 부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관 공사를 잘 마무리 해달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한인회관 공사와 관련해 한인회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며, 곽정연 회장이 이끄는 한인회관 보수공사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노인회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인회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3일과 16, 18일 연이어 이사회를 열고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100만달러 기부금 중 남은 30여만 달러를 노인회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의논을 했으며, 재단의 제안을 노인회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회는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곽정연 회장의 임기 연장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노인회는 “한인회 정관에도 없는 임기연장은 불법”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장한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지금은 연장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인회는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관련해 무시로 일관하던 한인회가 총영사관이 중재에 나선 뒤 에야 합의에 나섰고 이 합의과정에서 현 한인회가 올해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 뒤 6월 회장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곽정연 회장이 5월 31일까지 언론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만약 이를 무시하고 계속 불법으로 회장직을 유지한다면 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은 물론 주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노인회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제안한 다자가 참여하는 건물관리위원회구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인회관 소유권이 변동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향후 건물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논의가 있을 경우 노인회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협의해 나설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노인회 토마스 김 이사장은 한인회가 이면합의서를 근거로 노인회에 건물 소유권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검토한 결과 노인회는 한인회관 등기서류(Grant Deed)에 한인회와 함께 노인회가 등재돼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한인회와 함께 노인회도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노인회의 한인회관 소유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노인회는 지난해 “한인회와의 합의과정에서 중재에 나섰던 총영사관이 건물 등기서류를 확인하고 노인회에 회관 소유권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이후 진행된 보수공사 논의과정에서 노인회를 지속적으로 배제해 왔고 우리의 의견은 청취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노인회가 (이런 부당한 처우에도)한인회관 공사가 잘 진행되길 바라고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입장발표를 자제해 왔던 것”이라고 그동안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곽정연 회장은 노인회가 협정서에 따른 지분 없는 공동 소유주라고 재차 주장했으나, 노인회는 한인회관 공동 소유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곽정연 회장은 한인회 재정에 관해 세금보고와 재정감사를 했고 수표로 지출을 해 투명하다고 주장했으며, 회장 선거에 관해서도 이사회 정관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중순에 한인회장 선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찬 선거관리위원장이 추후 선거위원 및 회칙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곽정연 회장은 “지금까지 믿고 도움을 주신 동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한인회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다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사진설명:지난 27일 SF한미노인회가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관련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왼쪽부터 토마스 김 이사장, 김성오 이사, 김금자 이사, 이경희 회장, 정절자 이사, 김영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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