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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정기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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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한미봉사회 제45차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회원과 봉사자 등 약 60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회계 년도의 사업 실적 보고와 결산 보고, 감사 보고, 차기 년도의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그리고 차기 이사 인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한미봉사회’의 한글 기관명 변경 안건이 기타 안건으로 상정되어 논의되었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한미봉사회는 건강보험 및 생계비 지원 등 공공복지 서비스 정보 제공 및 상담, 서류 번역 및 기관 연계 서비스, 전화 및 요금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총 7,155시간 제공했다. 또한 시니어 영양 프로그램, 라인댄스, 우쿨렐레, 장구, 스마트기기 교육 등 시니어 웰빙 프로그램은 총 31,400 유닛이 운영되었으며, 추석, 정월대보름 행사, 청소년 및 학부모 대상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에는 총 2,117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결산 보고에 따르면, 지난 회계 년도 총 지출은 $786,321로 집계되었으며, 새 회계 년도의 수입 예산은 $899,900로 승인되었다. 유니스 관장은 외부 회계 검사 결과에서도 한미봉사회가 투명한 재정 관리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회원들에게 알렸다. 또한, 정부 및 여러 재단에 추가 펀딩을 신청해, 곧 총 예산이 백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현재 제공 중인 사회복지 서비스와 시니어 점심 프로그램, 시니어 클래스 운영,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식사 딜리버리 확대, 한인이민자 권익 신장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글 기관명 변경 안건은 '봉사회'라는 이름이 45년 전 설립 당시의 상황과 현재 봉사회의 위치, 역할,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 하에 오랜 기간 이사회에서 고민한 끝에 제안되었다.
이름 변경의 필요성은 유사한 이름의 기관들로 인한 혼동과, 한미봉사회가 시니어만을 위한 기관으로 오해받아 온 문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라는 명칭이 외부 펀딩에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온 점 등이 이유로 제시되었다. 또한 봉사회가 지역의 어려운 한인이민자들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여러 세대를 통합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시니어들만 이용할 수 있는 기관으로 오해를 받는 것또한 이유 중 하나로 제시되었다.
유니스 관장은 이러한 이유들을 설명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투표 결과,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참석 회원이 만장일치로 기관명을 ‘케이센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많은 회원들은 “‘케이센터’라는 이름이 더 글로벌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이름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회가 마무리되며 유니스 전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봉사회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45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봉사회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한글 이름 변경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앞으로 봉사회는 다양한 세대를 위한 지원과 펀딩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봉사회 45차 총회 보고서를 희망하는 회원은 봉사회로 문의하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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