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야기 게시판
이스트베이 분류

시로 읽는 세상 이야기

컨텐츠 정보

본문

빈집 / 성백군

 

 

종종 가는 호숫가

미루나무 우듬지에서 흔들이는 새 둥지

지난겨울 동안, 바람에 수리하더니

드디어 봄볕에 도배했구나

 

대문은 열려 있고

집은 새집인데 주인 없는 빈집이라

궁금합니다

 

풍문에 의하면

내가 나고 자랐던 내 고향집도

빈집이랍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나그네가 살고 있었는데

나를 기다리다 못해, 애달파 아래채 서까래가 무너져 내린 후

빈집이 되었답니다

 

오랜 이민 생활에

귀향길을 잊어버린 나나

찌르레기 울음소리 듣고도 불러들이지 못하는 새 둥지나

빈집이기는 마찬가지

 

네 그리움이 내 그리움이고

내 그리움이 네 그리움이라

봄볕에 꼬박꼬박 졸리는 동병상련

온몸이 가렵습니다.

 

   1379 - 04092024

.................................................................................

 

예배에 초대합니다

 

이스트베이 한빛교회<East Bay Church of The Light>

주소 : 4500 Thornton Ave Fremont CA94536

담임목사 : 강희진,  전화 : (510)896 -5855

예배시간주일 : 오후 1 30

                       새벽기도 : -   새벽 5 : 30,

                       새벽예배 성경공부 : 토요일 새벽 6:00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94 / 1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인기글


새댓글


Stats


  • 현재 접속자 565 명
  • 오늘 방문자 5,341 명
  • 어제 방문자 7,890 명
  • 최대 방문자 14,831 명
  • 전체 회원수 1,539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