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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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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실한 밤이 눈에 띄어 욕심으로 2봉지나 사왔는데 껍질 벗기면서 후회했습니다.
밤이 보기와 달리 마른 밤이라 생으로 껍질 벗기기가 보통 힘 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님이 해주시던 밤 밥이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이제사 알게되었습니다.
손목 나가게 생겨서 물에 하루를 담갔다가 까니 아주 조금 수월해졌지만 결국 껍질 벗기기를 포기하고 냄비에 물 넉넉히 부어서 남은 밤을 삶아 먹었습니다.
오늘 어렵게 껍질 벗긴 밤을 넣고 저녁 밥을 했는데 밥솥을 여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 고생한만큼 맛도 좋았으면 좋으련만 기대했던 어머니가 해준 밤 밥에는 못미쳤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그래도 밤을 까고, 삶고, 밥하고... 한국 가을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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