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야기 게시판
이스트베이 분류

시로 읽는 세상 이야기

컨텐츠 정보

본문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스트베이 142 / 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인기글


새댓글


Stats


  • 현재 접속자 854 명
  • 오늘 방문자 4,464 명
  • 어제 방문자 6,975 명
  • 최대 방문자 14,831 명
  • 전체 회원수 1,536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