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Shoreline Access- Mavericks Beach (Half Moon Bay)

산호세에 살다보니 하프문베이를 자주 가게 되는데 4~50분 걸려 가서
맛있는 씨푸드 음식만 먹고 돌아 오기에는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 때 한 두시간 시간 보내고, 잠시 걸어서 운동 한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파킹랏이 있어 운좋으면 바로 주차하고 다녀 올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다.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도 있고, 주차 공간 줄도 그어져있어 관리를 하고 있음이 보인다.
예전에는 주차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았는데,  올 초에 갔을때는 2시간인가 주차시간이 정해져 있고 주차를 통제하는 분이 계셨다.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경우 주차장입구에서 차가 나오길 마냥 기다리지 말고,
돌아 나와서 동네 끝나는 지점의 주차장(West Point Parking Lot)에 주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으로 보기에 멀어 보이지만 모래사장쪽으로 걸어도 10분이면 되고 아님 차 다니는 길로 걸어도 얼마 안걸린다.

바닷가를 끼고 걷다보면 모래사장에 개를 데리고 나와서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바닷물이 좀 차가울듯 한데 어린 아이들과 물놀이 하는 가족들도 있다.
이 곳을 갈 때마다 잘 먹어 배가 불러서인지 그냥 풍요롭고, 자유롭고, 아름답다 느껴지는게 마음에 걸리는게 없이 기분이 들뜬다.
중간지점에 시멘트 의자가 놓여져있는데 아마도 그곳이 가장 사진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인듯 하다.
갈 때 마다 거기에 앉아  사진을 찍고 쉬었다 오게 된다.
좀 더 걷다 보면 바다 중간지점까지 닿을 듯한 방파제가 나오고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지만 위에 올라가 걷기는 어렵게 되어있다.
방파제에서 조금 더 모래 사장쪽으로 걷다보면 끝지점임을 알게 된다.
끝이 멀지 않아 다행이고, 끝이라서 돌아 나가야 하니 너무 좋다.
소화도 적당히 되었고, 적당히 몸도 움직였으니 집에 돌아가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