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 부동산 칼럼 - 자연재해와 주택의 겨울나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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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생각보다 근접해 있고 또한 예고 없이 쉽게 찾아오는 자연재해 그리고 간단한 대비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의 겨울나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호에서는 그런 부분을 함께 살펴 보도록 하자. 생각보다 간단하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11월 히순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대비해 지붕을 인스펙션 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붕 위에 구멍이나 틈이 있다면 이를 메꾼 후 방수액으로 코팅을 한다. 지붕 위에 보면 환풍구 파이프가 많이 나와 있는데 여름 내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금이 가는 경우가 많다. 이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 감으로 꼭 메꾼 후 방수 처리한다. 지붕이 오래 되어 이미 작년에 누수를 경험했다면 루핑 전문가를 불러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누수로 인한 2차 피해가 크므로 우기가 오기 전에 미리 손을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붕 위나 물받이 홈통에 가을 내내 쌓인 낙엽 등을 제거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폭우가 내릴 때 물이 넘쳐서 지붕을 뚫고 들어오는 피해를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다. 최근 몇년 사이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는 진흙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샌드백을 미리 준비하여 산 비탈 쪽에 쌓아두는 것이 좋다. 진흙이 거라지나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특히 올해 산불을 경험한 지역은 꼭 진흙 산사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가장 쉽고 저렴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문풍지(Weather Stripping)를 다는 것이다. 보통 앞문과 창문들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들어오는데 히터를 틀어도 난방이 잘 안 된다. 그러므로 창문 틈은 실리콘 코킹 등으로 막고 난방용 테잎을 붙여 최대한 뜨거운 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오래된 창문은 이중창문으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리고 깨진 창문은 우기시 물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미리 교체한다. 또한 오래된 집일수록 집 밖으로 통해 있는 통풍구(환기구)가 많이 있다. 벽난로나 크로올 에어리어에서 집밖으로 나가는 환풍구가 보통 열려 있는데 이를 꼭 닫아 놓는다.

뜨거운 공기를 만드는 히터(퍼니스)에 필터가 있는데 겨울을 앞두고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열효율을 좋게 하기도 하고 퍼니스의 수명을 연장한다. 겨울에는 실내 공기가 건조하고 미세 먼지가 많으므로 집 안 에어필터도 교체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보통 거라지 안에 워터히터가 있는데 이것도 절연재로 싸서 에너지를 절약한다.

가스 벽난로를 이용할 때 절대로 나무를 태우면 안 된다. 가스 벽난로에 나무를 태우게 되면 가스 벽난로가 고장이 나고 개스 유출로 사고가 날 수 있다. 특별히 집 주위에 큰 나무가 있는 집은 우기가 오기 전에 썩은 나무는 자르고 큰 나무는 트림을 해서 폭풍으로 나무가 부러져 주택에 손상이 가는 것을 미리 예방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손상의 주범인 겨울의 불청객 폭우에 미리 준비 및 대비를 해서 주택의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애니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1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 2021년 뉴스타 미주 1등상 수상
408-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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