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무엇을 고를까, 생나무 vs 인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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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무엇을 고를까, 생나무 vs 인조나무>
일년 중 어느 때보다도 불빛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요즘,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전구 앞에서는 누구나 마음의 빗장이 스르륵 내려가게 된다. 스크루지라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는 마음이 몰랑거리진 않았을지.
반짝이는 전구를 품고 연말 분위기를 주도할 크리스마스 트리가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들이 조르륵 세워진 동네 어귀의 마켓에서 나무를 골라 자동차 위에 싣고 가는 가족들의 얼굴엔 저마다 웃음이 가득하다.
그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매직. 그래서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더라도 한번쯤은 진짜 나무로 장식을 해볼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친환경, 생나무 트리"
하지만 한 두달 좋자고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사실에 그리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산림이 파괴되어 환경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전미 크리스마스 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트리용 나무는 울창한 자연림에서 무분별하게 베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김장용 배추처럼 트리용으로 심어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이라고.
또 나무 한그루를 베어낸 그 자리에 최대 세그루의 묘목을 다시 심게 되어 오히려 나무가 더 많이 생기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장식용으로 쓰는 나무는 7살 정도인데 자라는 동안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셈이며, 사용 후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므로, 생나무 트리의 탄소발자국은 인조 트리에 비해 십분의 일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생나무를 다 사용한 후에는 나무재활용 프로그램을 가진 지역환경단체에 기부해서 환경에 도움을 주는 처리 방법을 찾아보면 좋다. 기부된 나무들은 하천지역을 강화하거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데 쓰인다고 하며, 이것이 안되는 지역이라면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가져가도록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산호세의 경우 Green Waste Recovery 에서 12월 말부터 쓰레기 수집일에 장식용 나무를 수거해가는 등 동네 별로 리사이클 업체가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나무 트리 고르는 팁"
진짜 나무를 구입하기 전에 천장의 높이를 확실하게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다. 나무들이 주르륵 서 있을 때에는 높이를 감안하기 어려울 수 있고, 큰 것이 더 눈에 들어오는 법이어서 구입 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먼저 높이에 맞게 나무를 고르고 너무 마르지 않은 상태의 나무를 골랐다면 밑둥을 잘라달라고 해야 한다. 물을 흡수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거치대에 고정을 하기 위한 구멍을 나무 둥치 아래에 뚫는 것이 그 다음 순서. 그리고나면 자동차 지붕에 달거나 트렁크에 넣어 운반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생나무이니만큼 가져오면 바로 거치대에 설치하고 물을 줘야 하며, 평소에 물 주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3인치 지름에 높이 7인치 나무라면 하루에 3쿼터 정도의 물이 필요하며 집이 건조한 경우엔 물을 조금 더 많이 주면 된다. 물을 마르지 않게 줘야 신선한 솔향기를 오래 즐길 수 있고, 잎이 떨어지는 것도 덜하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의 종류는 발삼Balsam Fir또는 노블Noble 이며, 키가 크고 마른 킹스우드 Kingswood, 풍성한 볼륨이 매력적인 블루 가문비Blue Spruce, 시골풍의 소박한 폰데로사 Ponderosa Pine 등이 있다. 생나무를 구입할 때 또 한가지 기분 좋은 사실은 로컬 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또 탄소발자국과 직접 연관이 되는 것이므로 더더욱 좋은 점이기도 하다.
"편리함으로 보자면 인조트리"
생나무가 주는 낭만은 조금 덜해도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을 주거나 떨어지는 솔잎을 치워야 할 필요가 없으니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인조 트리 하나당 생산에서 운반까지 88파운드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므로, 탄소발자국으로 보자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한가지 기억해야할 점은 ‘오래 사용하자’ 는 것이다. 인조 트리를 10년 정도 사용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그래도 줄어든다고 하며, LED 전구가 달려있는 트리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LED 전구가 있는 것을 택해서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글,사진/ 한혜정
일년 중 어느 때보다도 불빛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요즘,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전구 앞에서는 누구나 마음의 빗장이 스르륵 내려가게 된다. 스크루지라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는 마음이 몰랑거리진 않았을지.
반짝이는 전구를 품고 연말 분위기를 주도할 크리스마스 트리가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들이 조르륵 세워진 동네 어귀의 마켓에서 나무를 골라 자동차 위에 싣고 가는 가족들의 얼굴엔 저마다 웃음이 가득하다.
그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매직. 그래서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더라도 한번쯤은 진짜 나무로 장식을 해볼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친환경, 생나무 트리"
하지만 한 두달 좋자고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사실에 그리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산림이 파괴되어 환경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전미 크리스마스 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트리용 나무는 울창한 자연림에서 무분별하게 베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김장용 배추처럼 트리용으로 심어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이라고.
또 나무 한그루를 베어낸 그 자리에 최대 세그루의 묘목을 다시 심게 되어 오히려 나무가 더 많이 생기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장식용으로 쓰는 나무는 7살 정도인데 자라는 동안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셈이며, 사용 후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므로, 생나무 트리의 탄소발자국은 인조 트리에 비해 십분의 일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생나무를 다 사용한 후에는 나무재활용 프로그램을 가진 지역환경단체에 기부해서 환경에 도움을 주는 처리 방법을 찾아보면 좋다. 기부된 나무들은 하천지역을 강화하거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데 쓰인다고 하며, 이것이 안되는 지역이라면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가져가도록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산호세의 경우 Green Waste Recovery 에서 12월 말부터 쓰레기 수집일에 장식용 나무를 수거해가는 등 동네 별로 리사이클 업체가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나무 트리 고르는 팁"
진짜 나무를 구입하기 전에 천장의 높이를 확실하게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다. 나무들이 주르륵 서 있을 때에는 높이를 감안하기 어려울 수 있고, 큰 것이 더 눈에 들어오는 법이어서 구입 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먼저 높이에 맞게 나무를 고르고 너무 마르지 않은 상태의 나무를 골랐다면 밑둥을 잘라달라고 해야 한다. 물을 흡수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거치대에 고정을 하기 위한 구멍을 나무 둥치 아래에 뚫는 것이 그 다음 순서. 그리고나면 자동차 지붕에 달거나 트렁크에 넣어 운반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생나무이니만큼 가져오면 바로 거치대에 설치하고 물을 줘야 하며, 평소에 물 주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3인치 지름에 높이 7인치 나무라면 하루에 3쿼터 정도의 물이 필요하며 집이 건조한 경우엔 물을 조금 더 많이 주면 된다. 물을 마르지 않게 줘야 신선한 솔향기를 오래 즐길 수 있고, 잎이 떨어지는 것도 덜하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의 종류는 발삼Balsam Fir또는 노블Noble 이며, 키가 크고 마른 킹스우드 Kingswood, 풍성한 볼륨이 매력적인 블루 가문비Blue Spruce, 시골풍의 소박한 폰데로사 Ponderosa Pine 등이 있다. 생나무를 구입할 때 또 한가지 기분 좋은 사실은 로컬 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또 탄소발자국과 직접 연관이 되는 것이므로 더더욱 좋은 점이기도 하다.
"편리함으로 보자면 인조트리"
생나무가 주는 낭만은 조금 덜해도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을 주거나 떨어지는 솔잎을 치워야 할 필요가 없으니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인조 트리 하나당 생산에서 운반까지 88파운드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므로, 탄소발자국으로 보자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한가지 기억해야할 점은 ‘오래 사용하자’ 는 것이다. 인조 트리를 10년 정도 사용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그래도 줄어든다고 하며, LED 전구가 달려있는 트리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LED 전구가 있는 것을 택해서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글,사진/ 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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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기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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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귀찮게 생나무 사러 다니고 크리스마스 지나고 1월에 날 잡아 길에 내놓아야하고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생나무로 트리를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자연을 생각하는 거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따뜻한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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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지금 4년째 쓰고 있는 인조트리. 앞으로 더 써야겠네요
SVK맛집탐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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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주섬주섬 겨울만되면 창고에서 꺼내는 트리와 라이트 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