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5주년 기념식 개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민선조들의 조국사랑과 결속을 되새기는 자리되길 기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오는 3월 23일, 친일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5주년’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대한제국 외교 고문이자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한 더럼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처단하는 의거를 단행했다.
스티븐스는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미국내 언론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등 일본의 이익을 관철하는데 충실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에 격분한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페리 빌딩 앞에서 그를 총으로 저격해 사살했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제국주의 수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의거보다 1년 7개월 여 앞서는 것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당시 미주 지역의 이민 선조들이 조국 수호와 독립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매우 의미 깊은 독립의거이며 의열투쟁의 시초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은 이민 선조들의 조국애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며 행사에는 전명운 의사 사위인 표한규 씨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현재 진행중인 한인회관 건축 상황에 대한 설명회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 들어 이미 63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고 지역 한인들의 관심도 큰 만큼 현재 한인회관 공사 과정에 대해 자세하고 투명하게 밝히는 기회를 더 자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5주년 기념식 및 한인회관 건축 진행상황 설명회
시간: 2023년 3월 23일(목) 오전 11시
장소: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745 Buchanan Street, San Francisco, CA 94102)
식사: 추후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