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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대한민국 명예대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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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대한민국 명예대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이자,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 이대위



1912년부터 1920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한인들의 이민국 서류 도착지는 대부분 같은 주소였다. 주소의 주인공은 이대위 목사. 조국을 빼앗긴 상황에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을 200여 명의 애국지사, 500여 명의 유학생, 70여 명의 한인 여성들에게, 이대위 목사는 보호자로서 또 이민국의 통역자를 자처하며 대변인으로 혹은 신원 보증인으로 나라가 그들에게 해줄 수 없었던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최근 이대위 목사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대사로 추천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초기 미주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대변했던 재외 동포 영웅으로서 이대위 목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널리 알리는 명예대사의 자격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대위 목사는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단체이자 정부 역할을 했던 대한인국민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미국에서 ‘대한 소학교'를 설립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 역사, 지리 교육을 실시하고, 한글 타자기를 발명해 미주 한인사회의 출판 문화에 혁신을 가져오는 등 업적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 있는 이대위 목사 동상>

이번 캠페인은 박기태 단장이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해 이대위 목사의 동상을 보고 업적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시작되었다. 반크는 ‘이대위! 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대사로 임명하고자 합니다'는 7분 가량의 영상을 제작, 배포했으며,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에 이대위 목사의 동상을 설립하자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대위 목사 명예대사 위촉 청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지역 한인단체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자필서명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두 방법 모두 이름과 이메일만 기입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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