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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pao Gaucho-Cupertino (브라질리언 스테이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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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19780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CA 95014

브라질리언 스테이크하우스를 떠올리면 산타나로우 Fogo de Chão Brazilian Steakhouse를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쿠퍼티노 Galpao Gaucho를 다녀왔습니다.
손님이 많을까 걱정되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지만 주말임에도 자리 여유가 있었고 가족 단위 보다는 대부분 단체손님들로 생일이나 회사 회식 차원에서 온 듯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 담당이 와서 처음 방문인 우리들에게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설명을 해주는데 각자 자리에 사각형 딱지 같은 것이  놓여 있는데 초록색은 고기를 원하는 경우,  뒤집어 빨간색을 보이게 하면 고기를 거절한다는 뜻이라 합니다.
(초록색 딱지는 계속 꼬챙이에 낀 고기를 들고 먹겠냐고 물어보는데 빨간색인 경우 고기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식당 가운데에 여러 음식이 놓인 뷔페 섹션이 있어 그 곳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직원이 꼬챙이에 낀 고기 덩어리를 들고 테이블로 돌아 다니며 원하는 만큼 잘라 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처음 우리 테이블로 온 고기가 닭 심장이었는데 살짝 비위가 상했지만 다른 고기들은 다 먹을 만 했습니다.
그 중 생각 외로 양고기가 좋았고, 파인에플 통채 구워 들고 와 고기처럼 잘라 주는데 생으로 먹는 거 보다 식감도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은 저녁 1인 69불(뷔페 바 포함)물도 돈을 냈습니다.  스파클링 워러와 일반 워러 두병 앞에 놓고 어떤 걸 선택하겠냐 묻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스파클링 워러가 좀 더 비싸서  (두개 중 하나만 선택 해야 되는 줄 알고) 일반 물병 선택했는데 다녀와서 지인과 얘기 나누다 보니 탭 워러 달라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마시는 물이 나오고 물값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경험이 있지만 미국식당에서 난생 처음으로  돈 내고 물을 마신 날입니다.  4명이 마실 수 있는 크기의 사이즈 큰 물병이지만 6불 넘게 차지 된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고, 이게 제일 아까웠습니다.  술과 다른 음료수를 시키게 되니 물을 마실 일이 없는데 …….
그리고 이 곳도 3프로 서비스피가 추가되어 나왔습니다.
결국 음료수 한 잔 씩 하고 이것 저것 붙으니 1인 100불정도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성비 최고라 할 수 있으나, 양으로 승부 보는 쪽이 아니라면 깨끗한 스테이크하우스 가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대신  인원이 많은 경우 시간 구애 안받고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기분 좋게 어울리는 자리로는 적합한 식당으로 보입니다.

*일행 중에 생일 맞이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날짜 확인 안함) 후식으로 나오는 Crème Brûlée Dessert에 공짜로 초하나 꽂아 나옵니다.
저희는 배불러서 먹지 않겠다고 했더니 공짜인데 안 먹는게 이상하다는 식으로 억지로 가져왔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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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morningbreeze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이벤트 필요한 날 가봐야겠네요!

메멘14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최근 들어 어떤 물을 마시겠냐고 물어보는 레스토랑이 종종 있더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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