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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로우 프렌치 식당, 레프트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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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생일날 어딜 갈까 하다가 찾은 곳이예요.
저는 산타나로우를 너무 좋아해서, 사실 블루바틀 커다란 나무 아래 벤치에 두시간도 그냥 앉아있을 수 있거든요 ㅎㅎ
특히나 연말에 가면 야자수에 반짝이는 트리불빛이 참 이국적인 느낌이구요,
슬렁슬렁 가게에 들어갔다 나오고, 앉아서 사람구경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레트프뱅크, 여기는 프렌치 식당이예요.
Brasserie 라고 써있으니 아주 비싼 곳은 아닌거죠. 저희는 세 명이 가서 애피타이저 두개, 메인 두개, 와인이랑 칵테일 마셨는데 160불쯤 나왔더라구요. 팁 20프로 생각하면 190불쯤요. 만만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않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강아지를 데려가서 야외자리로 받았어요. 히터 틀어주니 아주 춥지는 않구요,
바로 옆에 크게 음악을 트는 식당이 있어서 와인 한잔 하다보니 이곳은 클럽...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애피타이저로 Calamari Frit 이랑 Steak Tartare 먹었구요.
깔라마리 튀김 맛있어요. 타르타르는 바게트랑 나와서 같이 먹으니 좋았구요. 여기는 식전빵이 무료가 아니더라구요. 빵을 주문하면 5불인데 애크미 빵이라 맛은 좋아요.


메인으로는 Duck Confit랑 서버가 추천한 Catch of the Day 를 먹었어요.
오리 꽁피는 생각보다 다리가 좀 작은 느낌? 그래도 겉바속촉이어서 괜찮았구요.
흰살 생선(이름은 까먹음) 디쉬도 매쉬드포테이토랑 위에 얹어진 드레싱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저는 화이트와인 소비뇽 블랑 마셨는데, 생선이랑 아주 잘 어울려서 만족이었어요.



생일이나 기념일에 어디 갈까 고민이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식당입니다.
와인리스트랑 칵테일 종류도 많아요.
가볍게 피자나 파스타를 드셔도 좋을듯요. 평균 이상 맛을 내는 곳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SVK관리자님에 의해 2022-11-23 21:59:44 사우스베이-산호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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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SVK관리자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메추리알 위에 톡 하고 올린게 인상적이네요!! 감사합니다

따뜻한비님의 댓글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그쵸? 엄청 귀여웠어요
뭔가 육회이긴 한데 계란노른자보다 부담이 없달까, 거기에 귀여움 뽀짝! 맛도 좋았구요

기쁨님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가볼 곳이 많아서 좋고 정보 주셔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따뜻한비님의 댓글의 댓글

  • 익명
  • 작성일
어딜갈까 하다보면 뭔가 좀 막막한 기분…근데 그럴때 후기 리뷰라는게 엄청 도움이 되잖아요
저도 그럴때 많아서 이렇게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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