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 여행칼럼_ 찬란한 꽃구경2_쏘베라네스 캐년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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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저 너머까지 온갖 색으로 물드는 때가 왔습니다. 특히나 겨울비가 잦았던 올해 봄엔 유난스러울 정도로 야생화들이 피어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수퍼블룸이 시작되는 것이죠. 어디보다도 환상적인 야생화 군락지를 3회에 걸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쏘베라네스 캐년 트레일 (Soberanes Canyon Trail)



카멜 남쪽 가라파타 주립공원에 속해 있는 1번 도로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입니다. 가라파타 주립공원은 Calla Lily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칼라 꽃 군락지는 사람손을 너무 타서 극심하게 훼손되어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불쌍한 상태라 그냥 놔둬야 하는 상태입니다. 쏘베라네스 트레일은 표지판이 없는 관계로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아주 다행스러운데 여기 야생화의 화려함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4월 25일 경이면 절정에 이른 갖가지 화려한 꽃잔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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