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호의 여행칼럼_떠나볼까_세쿼이아 국립공원 하이킹 안내 2

세쿼이아 국립공원 하이킹 안내 2_Lakes Trail


<워치 타워 지나서 헤더 호수 전에 고갯마루에서 만난 무지개입니다.>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옐로우스톤 다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국의 2호 국립공원입니다. 요세미티가 5일 뒤에 지정되었습니다.
이름에서 말해주듯 세쿼이아 나무들로 인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만, 산 속으로 두어 시간만 걸어 들어가보면 3500미터를 넘나드는 봉우리들이 즐비한 우락부락한 산악미가 살아있는 고산지대의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가 부드러운 곡선미를 뽐내는 여성스러움을 간직했다면, 세쿼이아는 근육질을 자랑하는 상남자의 위용을 과시한다 하겠습니다. 오늘은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바위 계곡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는 호수를 연결하는 산길 Lakes Trail을 소개하겠습니다.



Lakes Trail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포인트는 워치 타워입니다. 주차장으로부터 약 3.5 마일 정도이며 2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고, 거의 숲속 길이라 안전하지만 워치 타워 이후에는 절벽길이 나옵니다.

워치 타워에서 보이는 계곡은 요세미티와는 또다른 웅장함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갑자기 등장하는 웅장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눈이 쌓이면 워치타워 이후 산길은 길이 없어지므로, 겨울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호수로 가는 트레일은 사계절 오픈하므로 겨울 눈산행 코스로도 추천하며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레일을 따라 헤더 호수, 에머랄드 호수, 페어 호수가 보입니다. >

**다음호에 레이크스 트레일 두번째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