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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웰고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빛난 한복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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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에서 열린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들은 2,700명 전교생에게 한국음식과 한복, K-POP, 전통놀이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웰고의 한국어반은 한국어 교사 2년 차인 김도연 교사가 샌프란시스코 교육구의 재정난으로 인해 한국어 과목을 없애려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수업을 지켜냈고 오히려 지금은 수업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국 명절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한복입기 등의 체험 학습을 하며, 특히 지난 추석에 학생들은 직접 송편을 만들고, 설날에는 선생님이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 150명 분의 떡만둣국을 끓여 주기도 하였다. 또한 삼일절을 기념하여 학부모 10명과 함께 한국어반 학생 142명을 인솔하여 안중근 일대기를 다룬 영화 '영웅'을 단체 관람한 후 한국 역사문화행사로 마무리한 현장학습을 주도하기도하였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열정에 전 로웰고 학부모회에서는 10여 년이 지난 한국어 교과서를 교체하도록 $14,000을 쾌척하였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풍요로운 한가위 행사를 만들었으며, 삼일절 행사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이 치약과 칫솔 등 푸짐한 기념품을 후원해 주어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어반에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축제에 한국문화진흥협회가 한복 30벌을 보내와 학생들은 발랄하고 상큼한 한복 패션쇼를 열 수 있었고, 이 행사는 로웰고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장 강완희는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재외동포 2, 3세 한국어교육에 헌신하는 한국학교의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정규학교에서 여러 언어들 틈에서 한국어를 지켜내고 키워내려는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을 보면 독립투사 같은 그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에 한국어교육이 뿌리 깊은 나무로 굳건하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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