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자들>

43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18일(목) 오후 5시30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지역 한인회, 북가주 호남향우회, 미주 민주화기념사업회 주최로 산호세에 위치한 산장식당 별관에서 열렸다.

환영사에서 북가주 호남향우회 이영숙 회장은 “민주화를 열망하던 젊은이들의 죽음으로 이루어낸 평화와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해나가자”면서 1980년 5월의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의구현을 위해 5월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는 윤상수 총영사>

이어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 5월의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이며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우리 모두 화합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순란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변곡점이 된 5·18민주화운동은 이웃과 국민,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으며, 5월 정신을 이어받아 내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하자”고 덧붙였다.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이 나눔의 계절 5월에 미래를 향해 다음 세대를 위해 5월의 정신을 새기면서 민주화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으며,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근대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전세계 민주화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국가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다음 세대에게 희망의 씨앗,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나타내는 민주주의 씨앗으로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정승덕 UN피스코 부의장은 “5월 정신을 이어받아 남과 북이 하나되는 통일의 길을 다지자”고 전했고,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배태일 박사의 연설도 이어졌다. 기념식은 60여 명의 참석자가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하며 모두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