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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의 새로움에 놀란다, Montalvo Art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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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가게 되는 곳이 있고, 갈 때마다 색다름을 느끼게 되는 곳이 있다. 몬탈보 아트센터는 단연코 후자인 곳이다. 아무 계획없이 가더라도 좋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쉴 수 있는 곳이며 문화생활에 좀 빠져보고 싶다면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명상거리가 있는 완만한 트레일과 뷰 포인트에 오르면 사우스 베이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코스 등 하이킹 트레일도 다양하니, 어쩌면 이곳은 매주 가야만 하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몬탈보 아트센터에서 할 수 있는 것!

1. 하루종일 피크닉
몬탈보 아트센터에 도착해 가장 먼저 보이는 Parking Lot 1에 주차를 하고 ‘빌라 몬탈보’ 방향으로 걸으면 시선을 압도하는 잔디밭 ‘Great Lawn’을 보게 된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이지만 피크닉 매트나 담요 한장을 깔고 하염없이 햇빛을 즐기기에 나무랄 데가 없다. 약간의 음식과 음료수를 곁들이면 그곳이 바로 나만의 쉼터. 평일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2. 한여름 밤의 야외극장
여름밤 만큼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어울리는 때도 없다. Great Lawn 에서 접이의자가 제공되지만 직접 가져가도 되고 지정된 장소에서 담요를 펴고 앉거나 누워서 볼 수도 있다. 스낵과 소다, 맥주나 와인을 구입 할 수 있고, 또 가져와도 된다. 단 야외에서 음주는 안되고 병 음료도 허용되지 않는다. 입장료는 성인 18불, 어린이 13불.
8월 12일에는 <Soul>, 21일에는 <North by Northwest>가 저녁 8시 30분에 상영 예정이다.

3. 야외 전시 관람으로 예술감성 충전
몬탈보 아트센터는 예술작품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 둘레를 산책하듯 슬슬 걷다보면 커다란 전시장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빌라 몬탈보와 대척점에 있는 ‘The Love Temple’ 은 이름 그대로 대리석 조각상 아래 연인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상상하게끔 하고, 빛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같은 조명 ‘Light Shower’는 한참을 그 아래 서서 바라보게 만든다. 하이킹 트레일 중 하나인 ‘A Healing Walk’는 트레일을 걷다 마주치는 문장들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듯 하다.
몬탈보 안내지도에 나와 있는 11개의 작품을 찾아 다녀도 좋고, 그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작품들을 감상해도 감성 풍부한 시간이 될 것이다.



4. 2022 Marcus Exhibition
365일 상설 전시되는 작품 이외에도 이번 여름을 맞아 기획된 야외 단체 조각 전시회가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는 10월 15일까지 열리므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꼭 가보길 추천한다. 주제는 ‘Claiming Space, 풍경 안에서 몸의 재구성’. 10명의 예술가들이 우리 신체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강철로 된 두 개의 팔이 하얗게 반짝이며 강력한 느낌을 주는 ‘Strike’는 불의에 항의하는 도구로 팔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마치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의 팔을 경찰관이 잡고 있는듯 긴박한 느낌을 준다. 또 정교하게 짜여진 가죽의 색띠로 만든 ‘Of Color’도 작가가 색깔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하게 한다. 예술가들이 우리 몸에 대해 어떤 탐구를 했는지 곰곰이 들여다보는 과정이 꽤 흥미롭다.



5. 하이킹
빌라 몬탈보 뒷편으로 여러 트레일 코스가 있다. 가장 좋은 점은 대부분 커다란 레드우드 아래에 있어 한여름에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 그늘진 트레일이라는 것이다. 주차장 2에서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Lookout Trail 을 돌아 꼭대기의 Lookout Point 까지 갔다오는 3.5마일의 루프 코스가 한시간 정도의 코스로 추천. 그밖에 Redwood Trail과 Nature Trail 도 걷기에 좋다.

 

6. 콘서트 감상
일년내내 콘서트가 열린다. 홈페이지(montalvoarts.org)의 디지털 브로셔로 일년 동안의 콘서트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매진된 것도 있으니 원하는 콘서트에 가려면 일찍 서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글, 사진/ 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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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JakeMinSV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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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아릅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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