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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센터, 음력 설 맞이 우리사위 초대공연 및 세배체험
지난 2월9일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관장 남기령)에서는 뜨거운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코리안센터에서 개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음식과 함께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한국 설날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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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3년 베이지역 추석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였던 우리사위팀을(단장 고미숙) 초청하여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태평무, 조선 말 서민문학의 대표작이자 판소리 5마당 가운데서 규모도 크고 음악적으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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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코리안센터, 신년 맞이 보자기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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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관장 남기령)는 지난 1월 27일, 2024년 첫 번째 문화행사로 한국의 전통 포장기법인 보자기 워크샵을 열었다.
물건을 보자기로 감싸서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전달하는 보자기 문화는 수세기 동안 한국의 전통 포장 기법으로 한국의 정서를 표현하는 흥미로운 방법이며, 한인 뿐만 아니라 보자기 문화가 생소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한 보자기 홈데코의 창업자 주디 김(Judy Kim)은 환경문제가 중요한 시대에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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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시민권 취득을 위한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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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아시안 무료 법률 협회 (Asian Law Alliance)의 시민권 담당 변호사를 초청해샌 시민권 취득을 위한 자격 및 최근 변화된 상황들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알렌 변호사는 최근 시민권 영어시험 문제 변경에 대한 우려들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으며, 만약 공식적으로 변경이 되더라도, 변경 이전에 신청한 자들은 변경 전 문제에 대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선택권이 주어지니 특별히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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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학의 아이콘, 존 스타인벡을 만나다
내셔널 스타인벡 센터 National Steinbeck Center
안개낀 오전, 101 고속도로를 한 시간쯤 남쪽으로 달리다보면 마치 물로 행위예술을 하는듯 거대한 스크링클러가 끝없이 보이는 곳이 있다. 미국의 샐러드 볼이라 불릴 정도로 채소를 많이 생산하는 살리나스 Salinas, 검붉은 색의 비옥한 땅에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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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세익스피어, 미국인들의 자랑이라는 존 스타인벡이 바로 이곳 출신이다. 살리나스로부터의 영감을 여러 소설을 통해 그려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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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https://youtu.be/NrEsMwEg2mw }
옥타브를 바꿔가는 삶 속에 노래는 계속된다,
주니퍼뮤직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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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를 다섯 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화려한 가수라 불렀다. 그의 삶 또한 변화무쌍한 옥타브의 바뀜이 있었지만 여전히 그 중심에는 노래가 있다.
주니퍼이기도 하고 네 아이의 아빠이며 3호 가수, 괌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산호세 주니퍼뮤직 원장 그리고 박준영이 바로 그다.
“어쩌면 제가 계획하고 움직였다기 보다 운명처럼 정해진 길을 갔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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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선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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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윤이는 진정한 집순이, 집순이계의 최강자였습니다. 이랬던 아이가 여행을 간다는 겁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오히려 룰루랄라 잘 지내는 것 같더니만, 집순이계의 최강자도 조금은 지루했었나 봅니다. 그러니 요즘 동네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죠.
다들 떠나고 있습니다. 드릉드릉 시동을 계속 걸고 있었던 것 마냥 떠나네요. 그동안 억눌릴 수 밖에 없었던 여행욕구가 이제 봇물터지듯 나오는 겁니다. ‘보복여행’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갖고서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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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https://youtu.be/-7u4Rgx0FRA }
투명한 수채화에서 나오는 묵직한 울림,
포스터 뮤지엄 Foster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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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숫자들이 있다. 1명의 아티스트, 1개의 물감박스, 1개의 이젤, 1개의 빠렛트, 18개의 붓, 39년, 19번의 여행, 546개의 그림, 18개의 주, 15개의 국가, 차 tea를 마시는 수천 시간, 그리고 셀 수 없는 발걸음. 탐험가이자 수채화가인 토니 포스터 Tony Foster를 묘사하는 숫자들이다.
유난히 눈에 띄는 숫자 ‘1’. 오로지 1개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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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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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에서 80대 노인 8명이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필요한 모든 것이 제공된 그들에게 주어진 규칙은 두가지 뿐. 첫 번째는 마치 지금이 20년 전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생활할 것, 두 번째는 직접 집안일을 할 것이었습니다.
이 여덟 명의 노인은 20년 전의 영화와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며 이야기하고 지금 나이로 살지 않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자 점차 적응했고 집안일을 직접 하는 것도 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들에게는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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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의 걸음을 따라서 걷다
앤더슨 컬렉션 Anderson Collection at Stanfo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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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위치한 캔터 미술관과 비교되는 외관이었다. 누가 봐도 미술관이네, 할만한 캔터와 달리 앤더슨 컬렉션 Anderson Collection 건물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그리고 건물에 들어가면 2층으로 향한 낮고 넓직한 계단이 우리를 맞는다.
서둘러 올라가지 말라는듯 계단 한 칸의 높이가 여느 것보다 낮아서 천천히 발걸음을 떼다보면 에아몬 오레-지론 Eamon Ore-Giron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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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등단한 신재동 작가가 세 번째 소설집 ‘LA이방인’을 출간했다. 신재동 작가는 1970년 이민을 와 70세부터 글쓰기를 시작했고 2010년 72세로 은퇴 후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문화의 충격적인 진실 35가지,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과 장편소설 ‘소년은 알고싶다’ 등 꾸준히 저서를 내왔다. 또한 문학상과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은 뜻있는 단체에 기부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소설집에는 단편소설 열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