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SK에듀케이션 교육 칼럼_ 미국 대학이 에세이를 중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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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이 에세이를 중시하는 이유

미국 대학은 지원자들을 다방면에서 평가하는데, 에세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학생이 입학한 후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는데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기준이 한국과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수재형’의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혼자 책을 읽거나 문제를 푸는 형태의 공부를 잘 하는 지원자가 선발됩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공부만 잘했다고 명문대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창의력은 책 속에서 찾기보다는, 단체활동을 통해 다른사람들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 또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가능하도록 설득하는 능력,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 혹은 생각하지 못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도전 정신 등이 미국대학이 생각하는 창의력의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학은 가능하면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 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창의력은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첫째는 특별활동입니다. 인기있는 활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잘 하지 않는 것을 했더라도 꾸준히 하고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터득했는가를 잘 나타내야 합니다. 원서에는 특별활동에 대해 한두 줄로 짧게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입학 에세이 입니다. 에세이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얼마나 깊은 생각을 하고, 경험을 어떻게 십분 활용할 수 있는가 등의 가능성을 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저 또한 학생이 혼자 준비해온 에세이를 읽어보면 이 학생이 에세이 쓰는데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아니면 별 생각 없이 겉포장하려고 썼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창의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원자 본인이 얼마나 능력있고 꼭 필요한 사람인지 보여주어야 하는데, 너무 자랑하는 식의 에세이는 식상해 보이고 성숙함이 없어 보이게 됩니다.

아직 자녀가 12학년이 아니라고 해도 대학에서 제시하는 에세이 질문을 구해서 미리 생각해 보고 구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금 자녀가 12학년이라면 그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에세이입니다. 신중하게 잘 준비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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