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뇌과학자 엄마 김보경 칼럼_ 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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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비밀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National Academy of Science 멤버인 캐롤 드웩 교수의 마인드셋 이론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같은 교실 안에서도 어떤 아이들은 처음에 공부를 못 했지만 계속 노력을 해서 성적이 올라가고 어떤 아이들은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두 아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Smart!” 라는 말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캐롤 드웩 교수가 성적이 오르는 집단과 성적이 떨어지는 집단의 비교를 통해 중요한 차이를 하나 발견한 겁니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발견한 두 집단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지능'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이었어요.
지능이 타고난 것이고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학생의 수학 성적은 멈추었고, 지능은 꾸준한 노력으로 변한다고 믿는 학생의 성적은 올라갔죠.
즉 성적이 오르는 집단은 ‘높은 성적은 내가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집단은 ‘높은 성적은 천재, 타고난 아이들, 똑똑한 아이들(Smart Kids)이 받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 두 가지 생각을 ‘마인드셋’이라는 이름을 붙여 구분해 보았습니다
고정 마인드셋이란?
인간의 능력은 고정되었거나 타고 나는 것이며, 변하지 않는다
성장 마인드셋이란?
인간의 능력은 변화하는 것으로 경험과 연습, 노력을 통해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이 두 가지 마음가짐은 살면서 경험하는 성공과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에 발판이 되기도 하고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마음 속에 숨겨진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이들의 인생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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