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의 여행칼럼, 떠나볼까_ 황홀한 아름다움 가득한 이스턴 씨에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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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요세미티 지역

 
<요세미티에서 이스턴 씨에라로 들어가는 초입 길가에 있는 테나야 호수, 이제부터 이스턴 씨에라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이스턴 씨에라가 속하는 지역은 역시 테나야 호수가 최고입니다. 투얼럼니 메도우와 거기에서 시작하는 글렌 올린 계곡의 수려한 경관, 편안한 산길이 헷치헷치까지 이어집니다.
동남쪽으로는 쟌뮤어 트레일을 따라 도나휴 패스를 넘어 앤셀 아담스 윌더니스로 넘어갑니다. 서쪽으로 120번 도로와 평행으로 테나야 호수를 지나서 스노우 크릭을 타고 밸리로 내려갈 수도 있고, 테나야 크릭을 지나서 해발 3032미터의 클라우즈 봉우리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쟌뮤어 트레일로 22마일을 걸어서 밸리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동쪽에서 진입하는 매표소 옆에 주차한 후 Mt. Dana 도 당일 산행지로서 훌륭합니다. 정상 높이가 3980미터 정도라서 고산 적응 훈련으로 가는 산이기도한데, 단거리에 급경사인데다 그늘이 없는 날바닥이라 여름에는 산행을 권하지 않습니다.
120번 매표소 바로 외곽에 쌔들백 호수에서 캠핑하면서 당일 산행하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3.앤셀 아담스 지역


<섀도우 호수에서 보는 마운트 리터. 앤셀 아담스 윌더니스의 핵심은 리터, 배너, 미나릿입니다.>

앤셀 아담스 지역의 중심 마을은 맘모스 레이크입니다. 이스턴 씨에라에서 가장 멋진 절경으로 들어가는 입구와도 같은 곳이고, 레이크 타호와 함께 스키장 마을로도 유명합니다. 해발 10000 피트 고산지역이라 처음 가시는 분들은 살짝 어질어질한 고산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근에 데빌스 포스트 파일은 주상절리가 볼만하며, 쟌 뮤어 트레일이 지나가면서 하이커들의 식량 중간 보급기지인 레즈 메도우가 바로 옆에 있고, 레즈 메도우 캠프장에는 노천 온천도 있어서 산행 후 지친 몸을 쉬기에도 아주 훌륭합니다.

 
<미나릿 호수와 미나릿 클라이드>
 
앤셀 아담스 지역에는 Thousand Island Lake, Garnet Lake, Ediza Lake, Iceberg Lake, Minaret Lake 등 씨에라 최고의 호수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당일 하이커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앤셀 아담스 작품 속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가넷 호수엘 가보시면 씨에라 최고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오고싶지 않은 충동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다음주 모닝뉴스에 앤셀 아담스 지역의 멋진 사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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