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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김한일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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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제32대 SF한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김한일 신임회장이 취임선서를 하고있다.


“슬로건 ‘한인을 위한 한인회로’ 닻 올려 출항”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7일(토)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소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김한일씨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으로 취임했다.
김한일 신임회장은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함께 당선된 박래일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과 함께 취임선서를 하고 제32대 회장 임기를 공식화했다.
곽정연 전 회장은 한인회 깃발을 대신해 한인회 로고가 새겨진 한인회 액자를  김한일 신임회장에게 전달했다.
김한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제가 한인회장이 된 이유는 딱 하나,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함” 이라면서 “200만달러 프로젝트인 한인회관 공사에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한인회는 한인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한인회장으로 취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당면한 과제인 한인회관 공사의 성공적 마무리는 물론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로 한인사회 화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또한 비영리재단인 만큼 모든 재정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이라면서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북가주 한인 여러분들께서 독도청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해 보여주셨던 단합된 모습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발전을 위해서도 보여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한일 회장은 또한 정치력 신장, 차세대 지원 등 제32대 한인회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으며, 한인회관 보수공사 마무리를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곽정연 31대 SF한인회장은 이임사에서 “새로 취임하시는 김한일 회장께서 역사성 있는 SF한인회관의 중요성에 공감해, (공사)시작에 도움을 준 중요한 인물이라 사명감을 갖고 공사를 마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은 협력하는 동반자가 되어 함께 권익증진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제32대 한인회 인수위원장을 맡은 김지수, 박연숙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신임 한인회장단이 회관 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영리 단체로서 한인사회 단합과 발전이란 한인회 본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지난 몇주일간 한인회가 분열되고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을 해왔는데, 전현직 회장의 자제와 결단으로 다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라면서 한인회관 증개축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중인 윤 총영사를 대신해 이날 축사는 강현철 SF부총영사가 대독했다
이어 이응찬 미주 우당 이회영 기념사업회 회장을 시작으로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국승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 폴 송 미주 도산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권욱순 북가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 백석진 미주 5・18기념사업회 회장, 이성일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회장, 김상언 SF평통 회장(대독 이경이 SF평통 수석부회장), 이동일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장, 송지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정승덕 UN피스코 SF지회장, 노남수 대한민국 전국혁신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 김한일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북가주 지역 한인회장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진희 EB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홍기현 새크라멘토 한인회 부회장이 조현포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또한 김홍걸 국회의원과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으며,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의 축사는 이민규 사회자가 대독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축사를 보내왔다.
이어 타민족 커뮤니티에서의 축사도 전해졌다. 장 지안민 중국 총영사,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체사 보우딘 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딘 프레스톤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 릴리안 싱, 쥴리 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제니퍼 쳉 난징대학살 보상촉구연대 회장 등도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김한일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취임식에서는 김한일 회장이 이임하는 곽정연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에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곽정연 회장도 김한일 회장과 한인회관 공사에 100만 달러를 기증한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순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취임식 마지막 순서에는 소프라노 이윤연씨가 축가 ‘희망의 나라로’를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32대 한인회 발전을 기원했다.
 

▲곽정연 제31대 SF한인회 이임회장이 제32대 한인회 김한일 신임회장에게 SF한인회 로고가 새겨진 액자를 전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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