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국학교, 윷놀이도 하고 세배도 하고

지난 1월 20 (금)에 팔로알토에 위치한 월터 헤이어스 초등학교 교실에서 신나는 한국학교 (교장 김대용)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씨앗반 담임인 유미경 교사는 설날이 무엇인지와 설날에 하는 풍습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했으며, 이후 각 부스로 나누어 모여 설날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배 부스에서 학생들은 세배하는 법을 배웠고 어른들께 세배한 후 학교 측에서 준비한 예쁜 복주머니와 한국 돈으로 세뱃돈도 받았다. 또한 윷놀이 부스에서는 씨앗반 학생들이 몸집만한 큰 윷을 던지며 즐거워했으며,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등의 민속놀이 부스에서는 은동호 교사와 보조교사들이 직접 시연을 한 후 어린이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한국으로부터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만든 민속놀이 도구들을 구입하여 제공했다.

특히 지난 해 한국어교육재단이 실시한 한복 나눔 행사에서 한복을 받아간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등교해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신나는 한국학교는 작년 가을학기부터 스탠포드 대학교 근처 월터 헤이에스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매주 금요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히 영어권 가정의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어 한국어가 힘든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408-805-4554 혹은 joyful@klacf.org


커다란 윷을 던지며 즐거워하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