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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재단, 미 정치인들도 인정한 설날 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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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1월 29일 오후 4시에 산호세 바인랜드 브랜치 도서관 커뮤니티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생들을 비롯한 타민족 참가자 등 80여 명이 모여 2023년 설날 잔치를 열었다. 
구은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아시아의 9개국에서 음력 설을 축하하고 있으며 얼마전 바이든 대통령도 음력 설 행사를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면서 “한국은 전통적으로 ‘까치까치 설날’ 노래를 부른다”고 하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노래를 합창했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뉘엔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은 베트남 역시 음력 설을 지내고 있으며 로칸나 연방하원의원이 직접 가서 한국 설 명절 행사를 축하하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로칸나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고 본인이 실무를 담당했다고 했다. 또한 정승덕 유엔피스코 회장은 한국의 고유 명절을 미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로 준비한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드리고, 한국 전통을 살리는 설날 행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남자와 여자 세배법을 정유현, 홍유은 학생이 고운 한복을 입고 가르쳐 주었고 석예은, 백민석 학생은 윷놀이의 유래와 놀이방법 등을 흥미로운 슬라이드와 함께 설명하였다. 특히 곽동우 학생이 한국 가요 '마법의 성'을 클라리넷으로 연주하고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생 제임스 헌터 씨가 엑소의 '유니버스'를 유창한 한국어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2부 순서에는 한복 입는 법과 세배하는 법을 배워 정승덕 회장 부부와 조종애 재단 고문에게 세배를 하고 복주머니와 한국 돈으로 세뱃돈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카약 단원들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윷놀이 발표를 준비한 학생의 어머니는 "이웃집에서 윷을 빌려 가족들끼리 윷놀이를 먼저 해 보기도 하면서 익혔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3부는 카약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모듬전과 떡볶이 불고기 잡채 등 푸짐한 한국 음식으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설날을 축하했으며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들이 많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설날잔치를 연 한국어교육재단. 둘째 줄 다섯 번째부터 구은희 재단 이사장, 정승덕 유엔피스코 회장, 이재순 북가주 숙명여대 동창회장, 조종애 재단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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