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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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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확인’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장관, 안토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박진 장관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4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안토니 블링컨 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이번 외교장관회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APEC) 각료회의 중에 이루어진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이자, 지난 9월 유엔 총회 이후 약 2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3국 장관은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분기점이 되었다는 데 공감하고, 각종 후속조치가 3국 간 긴밀한 협력 하에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러북 간 군사협력 역시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으며, 박 장관은 탈북민 강제 북송 관련 우려와 함께, 동 문제 관련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강조하였다. 최근 중동 정세에 관련해 3국 장관은 하마스의 10.7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해 국제법이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특히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3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 분야 협력도 계속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주 한미일 우주안보대화가 재개된 것을 평가하고,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차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이 3국 간 긴밀한 협력 하에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3국 장관은 내년부터 3국이 함께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북한 문제와 함께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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